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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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토토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오는 8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 ‘추적’은 대운하를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킨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발하는 르포르타주다.

MBC 교양 PD 출신이자 한국의 액션 저널리스트 최승호 감독의 끈질기고 생생한 사이다토토에 미공개 자료와 전문가들의 증언으로 4대강에 설치된 ‘보’와 파괴된 환경에 대한 실체를 파헤친다.

최승호 사이다토토은 1986년 MBC에 입사해 실제 범죄사건을 재연해 경각심을 심어주어 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을 연출해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실제 해당 사건을 해결한 경찰공무원을 형사 역할로 직접 출연한 점이 인기를 끌었는데, 최승호 사이다토토이 대학시절 연극반 활동을 하며 쌓은 경험들이 연출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PD 수첩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아 황우석 박사 사건, 4대강 사업을 파헤치다 2012년 공영방송 총파업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해고되어 26년간 재직했던 MBC를 떠나게 되었다.

독립 언론 뉴스타파로 옮겨가 2016년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파헤친 ‘자백’을 연출해 누적관객수 14만 명을 동원하고, 2017년 한국 언론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준 ‘공범자들’의 연출을 맡아 26만 명 관객수를 기록했다.

그 후 MBC 사장으로 복직했고, 다시 뉴스타파로 돌아왔다.

최승호 감독은 기자로서의 탐사력과 통찰력, 감독으로서의 서사 전달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영화 ‘추적’을 위해 17년의 사이다토토를 통해 4대강 사업을 생생한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담아냈다.

영화 ‘추적’은 전국 극장에서의 상영을 목표로 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금액의 305%를 달성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추적’을 제작한 뉴스타파함께재단 영화제작사업부 뉴스타파필름은 최근 6만 4천여 명의 관객 동원과 함께 유튜브 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화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과 ‘판문점’, ‘족벌-두 신문 이야기’ 등 저널리즘 다큐 흥행작을 배출하며 믿고 보는 다큐 제작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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