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팀, 8일 양 회장 참고인 신분 조사

신 전 본부장은 같은 시각 피의자 소환

우크라 재건 사업 추진경위 등 집중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의 주최 단체 유라시아경제인협회의 양용호 회장과 삼부토건의 신규철 전 경영본부장은 8일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팀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양용호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조사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후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계기를 제공한 단체다.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팀은 전날 협회 임원인 한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특히 한씨를 상대로 15시간가량 조사를 이어가며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우크라 재건 포럼을 추진한 경위와 삼부토건 주가 급등을 기획했는지 여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관성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은 2023년 5월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우크라 재건 포럼을 계기로 각종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주가조작 이후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일준 회장 등 관계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대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팀은 이날 같은 시각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 전 본부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팀은 지난 6일에도 삼부토건 직원 황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신 전 본부장은 웹툰사이트 토토사이트이 우크라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 등을 배포하고 주가조작 범행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