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이 토토사이트 forever은 소비 쿠폰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 축하금 25만 원 대신 산업은행을 부산에 보내 달라”며 토토사이트 forever은 25만 원 필요없어요. 대신 산업은행을 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박 의원은 “토토사이트 forever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이 올해 500명 이상을 뽑는다고 한다”라며 “그중 35%인 최소 175명 이상은 토토사이트 forever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뽑아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국회를 통과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제13조 2항 덕분”이라며 “해수부를 보내준다니 감사히 받겠지만, 산업은행 같은 공기업이 오는 게 더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인재 의무 채용도 있으니까”라며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의 주장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토토사이트 forever은 서민에게 큰돈’이라며 박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자신을 토토사이트 forever 시민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내가 토토사이트 forever 시민인데 네가 뭔데 (필요 없다고 하나)”, “토토사이트 forever 시민한테 물어는 봤나”, “진짜 (토토사이트 forever 시민) 빼고 준다고 하면 다 들고 일어날 텐데 무슨 자신감으로 (말하나)”, “박 의원이 (25만원) 줄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인의 생각을 토토사이트 forever 시민 전체의 생각으로 착각한다”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을 당신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망칠 것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의원을 겨냥,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의원인가”라며 토토사이트 forever은 25만 원조차 받을 자격이 없다는 뜻인가”라고 비판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