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홀 이글로 역전 우승의 꿈을 되살린 토토사이트 세션. [사진=헤럴드스포츠DB]
17번 홀 이글로 역전 우승의 꿈을 되살린 토토사이트 세션. [사진=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토토사이트 세션가 PGA투어 존디어 클래식 이틀째 17번 홀 이글에 힘입어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토토사이트 세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아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카밀로 비제가스(콜롬비아), 샘 스티븐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토토사이트 세션는 2주 후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의 출전권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런 희망을 되살린 게 17번 홀(파5)의 이글이었다.

2, 3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8~10번 홀의 3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던 토토사이트 세션는 12, 14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10m가 넘는 이글 퍼트를 떨어뜨리며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토토사이트 세션는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 지역으로 보내며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재미교포 더그 김은 이날도 3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1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맥스 호마(미국)는 18번 홀(파4) 보기로 1타 차 공동 2위로 무빙데이를 맞게 됐다.

호마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데이비드 톰슨과 데이비드 립스키, 브라이언 캠벨(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톰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주형은 후반 9홀에 버디만 4개를 잡는 뒷심을 발휘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5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5타를 잃는 난조로 공동 125위(2오버파 144타)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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