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4/news-p.v1.20250610.0e27ebbce0ed48dcbd23f4edc2427a04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의 한 회사가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에게 나체사진을 찍게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메이드 토토사이트 직원 평균 연봉은 1427만엔(1억3500만원)에 달하지만, 신체적 괴롭힘 등을 주장한 전직 직원들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같은 만행이 알려졌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제의 메이드 토토사이트는 전기 및 에너지 절약 장비를 판매하고 설치하는 곳으로 지난 1999년에 오사카 본사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9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해당 기업의 전직 직원 5명은 지난 3월 메이드 토토사이트 측이 언어적 학대와 신체적 괴롭힘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나선 전직 직원들은 재판에서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직원은 나체 사진을 찍도록 강요당했다”며 “사장은 다른 동료들에게 해당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상사가 종종 신체 주요 부위를 움켜쥐는 등 굴욕적인 방식으로 처벌했다”고 덧붙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폭언과 함께 초과근무도 만연했다고 이들은 폭로했다.
예컨데, 회식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메이드 토토사이트 임원에게 뺨을 맞은 지점장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이드 토토사이트 측은 “괴롭힘은 용납될 수 없다”며 “편파적인 관점에 기반한 사실 오류도 존재한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해당 메이드 토토사이트는 지난해 파격적인 채용 공고로 주목을 받은 곳이다.
이 메이드 토토사이트 지난해 영업사업 평균 연봉은 1427만엔(1억3500만원)이며, 영업 직원의 절반 이상인 57.1%는 연봉 1000만엔(9500만원) 이상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직장 내 괴롭힘을 훨씬 넘어선 것”이라묘 비판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