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15일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개최
국민의힘 송곳 검증 예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에 마련된 인사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4/news-p.v1.20250625.a898cf8c82c04ed58f0f4009791d2416_P1.jpg)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보훈부 장관으로 지명된 권오을 후보자가 전문성·도덕성 검증을 둘러싼 인사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를 앞두고 있다. 특히 권 후보자의 선거비 미납, 겹치기 근무, 후임병 폭행 등의 의혹이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15일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가 시작하기도 전에 권 후보자의 전문성과 과거 발언, 허위 근무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권 후보자의 보훈부 관련 ‘전문성’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보훈의 ‘보’자도 모르는 경력”이라며 “국회의원 3선 하는 동안에도 정무위원회 위원을 한 번도 역임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은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하면 태극기부대와 촛불 부대가 서로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보훈의 이름을 팔아 사실상 정무장관 역할을 수행하고 보훈을 정치화하려는 작태가 이미 보이지 않냐”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여러 사업장에서 일하며 연간 8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겹치기 근무’ 의혹이 제기됐다.
권 후보자는 2023년에만 총 5곳에서 일하며 급여 8380만원을 받았다. 3~12월에는 경기 의정부 소재 한 대학에서 특임교수로 일하며 2400만원을 받았다. 1~12월에는 부산 소재 한 물류회사에서 급여 1800만원을, 1~8월에는 서울 종로구 한 인쇄물 업체에서 급여 1050만원을, 7~12월에는 서울 강남구 한 산업용 자재 전문 기업에서 급여 1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각지에 흩어진 업체로부터 급여를 받은 것으로 실제 근무하지 않고 허위로 급여만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분신술이 아니고서야 설명이 안 된다”며 “스폰서(후원자)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또 최근 인사청문요청안에 13억 34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고도 국가에 반환해야 할 선거 비용 2억 7000여만원을 4년 넘게 미납한 것으로 나타나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에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투경찰 복무 시절 ‘후임병 폭행’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투경찰 복무 시절 후임병 폭행 가해자로 영창까지 갈 뻔했다고 했다”며 “이런 사람이 보훈장관이 돼 순국선열의 넋을 기린다면 대한민국 250만 보훈 가족이 과연 납득할 수 있을지, 이들의 명예는 어떻게 되는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 측은 인사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서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소명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