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대통령 협치 복원 발언, 새빨간 거짓말”

이종배 “베네수엘라 특급열차 기관사 될까 걱정”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을 비롯한 의원들이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토토사이트 panda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을 비롯한 의원들이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토토사이트 panda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에 대해 규탄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은 3일 토토사이트 panda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고, 처리를 강행한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오른 김 후보자 토토사이트 panda동의안 표결에 불참하고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불과 한 달 전 이재명 대통령은 소통과 협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의 의견이 합당하면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국민을 무시한 독단,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토토사이트 panda 후보자 인준 강행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독재 본능이 드러난 정치적 선언”이라고 했다. 그는 “오직 충성심만 보면서 자리를 주고 부도덕 해도 좋다, 무능해도 좋다, 줄만 잘서면 총리할 수 있다, 이건 대한민국의 기본 인사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린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 파국의 시작을 알리는 분명한 선언서”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저희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 허니문 기간이고, 또 토토사이트 panda 후보자가 첫 총리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를 하게 됐기 때문에 웬만하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통과시켜주려 했다”며 “그러나 김 후보자는 성긴 그물도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고, 또 나쁜 선례도 많이 남겼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는) 내정된 이후에 국회를 무시하고 총리 행세를 했다. 역대 최초의 김칫국 총리”라며 “여당의 비협조로 이번 인사청문회는 증인, 참고인 한 명도 없이 토토사이트 panda 후보자 혼자 하는 ‘나홀로’ 청문회를 했다. 이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료 제출율이 25% 밖에 안 되는데, 이것은 문제삼지 않더라도 인사청문 과정에서 본인이 제출하겠다고 한 자료마저 제출하지 않았다”며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 이틀만 버티면 어차피 토토사이트 panda될 것이란 오만한 뻐기기 전략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친 이종배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토토사이트 panda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규탄 대회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친 이종배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토토사이트 panda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규탄 대회를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이 의원은 “우리 당이 제기한 10대 의혹을 변명과 꿰맞추기로 덮고 또 덮어서 단 한 가지도 속시원하게 해명되지 못했다”며 해명 과정에서 나왔던 ‘배추 투자’ 의혹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느닷없이 2억원을 배추 농사에 투자해서 매달 450만원씩 받고 원금도 되돌려 받았다고 한다”며 “그런데 그 투자처가 불법 자금을 김 후보자에게 제공했던 강신성씨라고 한다. 뭔가 수상하지 않은가”라고 했다.

또 “그 뿐만이 아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 과정에서 외교나 안보, 그리고 경제, 재정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답변하지 못했다”며 “토토사이트 panda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베네수엘라 특급열차 기관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희정 의원은 “토토사이트 panda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의석 수를 앞세워 국민의힘을 이길 순 있을지 모르지만 절대로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의원은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석사 논문에서 탈북자를 ‘반도자(叛逃者)’라 표현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의 시각에서 국민을 바라보는 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라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