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1조’ LPGA 다우 챔피언십 2R
데일리 베스트 기록…선두에 5타차
‘섬 소녀들’ 임진희·이소미 조는 6위
![2인 1조 대회인 LPGA 다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유탑 토토사이트 9위로 뛰어 오른 윤이나(왼쪽)와 박성현 [게티이미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8/news-p.v1.20250628.948083bf34e5493a89eea9f14139195e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한 팀으로 뭉친 박성현-윤이나 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합작, 유탑 토토사이트 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성현과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LPGA 투어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2인 1조 경기로 펼치는 이 대회는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을, 2라운드와 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한다.
첫날 포섬 방식에선 2오버파에 그치며 유탑 토토사이트 38위로 주춤했던 이들은 이날 각자의 공으로 버디 행진을 펼치며 10언더파를 합작,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유탑 토토사이트 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0언더파는 2라운드 단독 선두 제니퍼 컵초(미국)-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조와 함께 기록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박성현이 올시즌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통과한 건 이번이 두번째이며, 윤이나는 올시즌 14개 대회에서 8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박성현의 오랜 팬인 윤이나가 직접 전화를 걸어 제안해 이뤄진 이 팀은 선두 컵초-머과이어 조(13언더파 127타)를 5타 차로 추격하며 올시즌 동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신인왕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는 윤이나는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유탑 토토사이트 14위를 넘어 올시즌 최고 성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섬 소녀들’로 뭉친 이소미-임진희 조는 7타를 줄이며 10언더파 130타를 기록, 전날 유탑 토토사이트 2위에서 6위로 4계단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투어 첫 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소미와 임진희는 “오늘 팀워크가 좋았다. 한 명이 먼저 파를 하면 다른 한 명은 좀더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으로 플레이했다”며 “(다시 포섬 경기로 펼쳐지는) 내일은 각자 자신의 플레이를 믿고 해보겠다”고 했다.
안나린-후루에 아야카(일본) 조도 11계단 뛰어 올라 유탑 토토사이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막강 신인조’ 다케다 리오-야마시타 미유(일본)는 7언더파 133타로 유탑 토토사이트 14위에 랭크됐고, 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조는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유탑 토토사이트 17위(6언더파 134타)로 9계단 하락했다.
전인지-제니퍼 송(미국)은 유탑 토토사이트 41위(2언더파 138타)로, 유해란-로즈 장(미국) 조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대니얼 강(미국) 조는 나란히 유탑 토토사이트 49위(1언더파 139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