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 강의시장 공정한 질서 저해한 행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중고생 수학 전문 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인 ‘김샘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이 소속 강사의 학력과 실적을 허위로 광고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김샘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 운영사인 케이에스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에 대해 제재 내용 공표 등을 포함한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5/news-p.v1.20250625.e145cb3d870643048961cfa5afaa1a54_P1.jpg)
케이에스는 2019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김샘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 대구 수성캠퍼스 건물 내·외벽에 강사에 관한 허위 내용이 담긴 배너, 현수막, 포스터를 부착해 광고한 혐의를 받았다.
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은 수도권 소재 대학 출신인 강사 A씨의 학력을 ‘서울대 수리과학부’라고 표시·광고했다.
이 강사의 수강생 중 합격생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채 ‘매년 SKY, 의치대 합격생 다수 배출’이라는 문구도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학생들은 광고 대상이 된 강사가 실제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오프라인 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 강의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해당 강사의 허위 이력은 한 학부모가 공정위·경찰 등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 측은 A씨에게 속았다고 설명했으나 출신학교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공정위는 “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 간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방해하는 실시간 해와 토토사이트 사업자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사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