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보스토토적 가치 거래’ 제시

최태원(사진) SK 회장이 기업의 보스토토적 가치 창출을 장려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스토토적 가치 거래’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슈왑재단 총회 2025’에서 “선한 의지만 있다고 보스토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1년 출범 이래 슈왑재단 총회가 아시아에 열리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최 회장이 제시한 보스토토적 가치 거래는 보스토토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한다. 기업이 보스토토 문제를 해결할 시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한 후 일정 부분에 대해 신용 즉 크레딧(Credit)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인 보상이 주어진다면 기업은 더 많은 보스토토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보스토토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이윤 창출과 보스토토 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최태원 회장 제안 아래 2015년부터 약 10년간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들이 해결한 사회 문제에 대해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10년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이다. 참가 기업들이 창출한 보스토토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이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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