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제2금융권 이용자 개인정보를 매입한 뒤 유명 백화점 등 가맹점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 매출을 발생시킨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2일 발신번호변환조작기 서버를 운영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이모(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가맹점 운영자 등 12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해커로부터 국내 제2금융권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1인당 2만원에 매입한 뒤 이를 이용해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으로 1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300억원의 불법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권모(40ㆍ구속)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신용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대출 사무실을 운영하며 텔레마케터 수십명을 고용한 뒤 정상적인 대출이 어렵거나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대금 결제를 위해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7000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대출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발신번호 변환조작기를 통해 마치 고객이 직접 전화한 것처럼 신용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사에 한도금액 등 신용정보를 조회한 뒤 연체금을 대납해 주고 신용한도를 늘린 뒤, 유명백화점, 대형할인점, 인터넷쇼핑몰, 가전대리점 등에서 실물을 구입 후 되팔거나 위장가맹점을 통해 100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서 해킹한 개인정보를 매입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모씨를 인터폴공조수사를 통해 신병을 확보하고 해킹경로, 개인정보 판매규모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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