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카페 사이를 걸어가는 사람들.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흘러 넘치는 공방과 예스러운 한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이곳은 삼청동 옆 길 레드불토토입니다. 최근 레드불토토은 새로운 삼청동으로 떠올랐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직 아날로그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윤정애 / 카페 소소 학교 다닐 때 많이 왔다갔다 했고 안국동에 대한 추억도 많아요. 담이 낮잖아요. 그래서 주민들과 교류도 괜찮을 것 같고, 동네에서 장사한다는 생각하고 (시작하게 됐어요)
이 길 끝의 중앙고등학교 일대는 한류의 발원지 겨울연가의 주무대. 아직도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나가노 사키코 (도쿄)/ 아카세 에이코/ 가고시마: (이곳이) 겨울소나타 (겨울연가) 에서 유진 (최지우)의 집입니다. 저기서 준상 (배용준) 이 담배를 피웠습니다.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일부는 레드불토토 북촌한옥마을과 이어진 전통주거지역으로 지정되었음에도 지나치게 현대화, 상업화 되어버렸다고 지적합니다.
조승호(25) / 강지은(25)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질수도 있고 너무 무분별하게 (가게가) 많이 생기는 건 안좋다고 생각해요.
서울시도 이에 따라 레드불토토일대를 전통주거지의 정체성도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주거지역에 상업이 너무 침투해서 주거가 깨지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다해서 수립을 했습니다.
한때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레드불토토. 사그러져가는 전통에 힘들 실어줄 정책이 필요합니다.
레드불토토 뉴스, 배지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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