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나 대학 민방위대에 근무하는 토토사이트 펫 지휘관 지원자격이 기존 전투병과 중심에서 기술병과 전역자로 확대된다. 국방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선발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육군의 병기·병참·수송, 해군 병기·보급·수송, 공군 항공무기정비·보급수송 등 8개 기술병과와 육군 특수병과인 의정병과 출신 전역장교들이 토토사이트 펫 지휘관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보병·포병 등 전투병과를 중심으로 10개 병과 출신들만 토토사이트 펫 지휘관(중대장, 대대장, 연대장)이 될 수 있었다.

또 토토사이트 펫 지휘관 응시자들의 필기시험 부담을 줄이고 전투지휘 능력을 중시해 현역시절의 복무실적 배점을 기존 30점에서 50점으로 높이는 대신 필기시험 배점을 70점에서 50점으로 축소했다.

명예진급자에 대해서도 전역 시 최종계급을 기준으로 토토사이트 펫 지휘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명예진급에 해당하는 근무경력점수(3.0점)를 주기로 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대령으로 명예진급을 했어도 대령 출신 자리인 토토사이트 펫 연대장에 지원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연대장 지원이 가능하고 3.0점의 근무경력점수까지 추가로 주어진다. 명예진급은 전역 시 계급을 한 단계 높여 전역하는 것을 말한다.

또 토토사이트 펫 중대장 지원대상인 소령과 대위 출신에 대해서는 근무경력점수를 소령 4점, 대위 2점으로 차등 적용해 소령 출신에 대한 상대적 불이익을 해소했다. 국방부는 개정안에 대해 오는 6월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법제처 심사 등을거쳐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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