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 비상대책위원회 첫번 째 회의는 시작부터 ‘위기’와 ‘진통’이라는 말로 가득했다. 지난 4ㆍ27 보궐선거 결과가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에 준 민심의 경고를 더 이상 무시해서는 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다.

이날 회의를 주제한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탄생까지 ‘옥동자를 낳는 산통’ 같은 진통이 있었다”며 “비대위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이란 배의 ‘마지막 등대’ 역활을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황우여 원내대표와 갈등을 우려하는 시선을 의식한 발언도 이어졌다. 정 위원장은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의 주재별 소위, 그리고 외부인사 등을 통해 수집된 모든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황 대표와 의논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의 위기 상황에 대한 의식은 회의에 참석한 비대위원들 모두에서 찾을 수 있었다. 원유철 의원은 “우량아를 낳는 산모의 진통”으로 현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의 위기를 표현했고, 차명진 의원은 “비대위는 흔들리는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을 등대로 이끌 구명보트로, 구명보트는 물에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배를 빨리 안전한 곳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비대위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비대위에서는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의 쇄신 뿐 아니라 정부의 난맥상도 도마에 올랐다. 김성조 의원은 “어제 국무회의가 장관들의 지각으로 10분 늦게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정부의 전반적인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또 구미 지역 단수 사태와 관련해서도 “민심은 이미 돌아섰는데, 책임지고 사과하는 사람은 없다”며 “구미시의 임시제방 보강공사 요구를 묵살한 수자원공사 사장은 즉시 사퇴하고,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도 규정에 없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토토사이트 가입 불법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책위부의장 임명을 이유로 비대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김성식 의원 자리를 포함해 2∼3명의 비대위원을 추가로 선임하고, 향후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약 2개월 동안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