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포르투갈)=조동석 기자】토토사이트 확인 한나라당 전 대표의 역할론은 무산될 것인가.

4ㆍ27 재보선 참패 이후 봇물처럼 터지는 박 전 대표의 역할론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특사를 지근거리에서 수행중인 토토사이트 확인(토토사이트 확인근혜) 측은 역할론에 부정적이다.

한나라당 의원연찬회 과정에서 나온 친이계 핵심 이군현 의원의 “박 전 대표와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특임장관이 당의 공동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토토사이트 확인계는 “자기반성없는 진단이다”고 혹평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5일  의원회관에서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제로   토토사이트 확인   탈당의원들의   복당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동출기자 dcyang@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5일 의원회관에서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제로 토토사이트 확인 탈당의원들의 복당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동출기자 dcyang@

박 전 대표는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파르멜라의 한라공조 현지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에서 연찬회가 한창이다” 질문에 “제가 (연찬회 내용을) 몰라요. 잘…”이라고 말했다. 현안에 대한 침묵의 ‘연장선’이다. 특히 토토사이트 확인 측은 역할론에 선을 긋고 있다.

박 전 대표를 수행하고 있는 토토사이트 확인 측은 연찬회 내용에 대해 “고장난 축음기 같다. 벌써 (재보선) 패배충격을 잊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토토사이트 확인계 한 인사는 “친이 주류는 자기 반성이 없다. 문제는 뻔한데 진단이 또 틀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표가 귀국해도 할말이 없다. 여전히 변화가 없는데 무슨 말을 할수 있겠나”라고 박 전 대표의 의중을 전했다.

박 전 대표의 역할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권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메뉴였다.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이후 토토사이트 확인 총리론이 등장하는가 하면 2009년 4월 재보선 패배 이후에도 박 전 대표가 정치 전면에 등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이번에는 대표직ㆍ비대위원장직ㆍ선대위원장직 등 다양한 직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실체없이 사라졌다. 때문에 토토사이트 확인 측은 신중한 모습이다. 박 전 대표는 유럽 방문 중 국내 주요 현안을 수시로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아마두 외교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

dsch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