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한민국 토토사이트 모음는 자신을 몰라주는 자녀와 아내 앞에서 서글퍼 하고 있다. 가족 부양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아내는 무뚝뚝한 남편으로 여긴채 필요한 것만 얘기한다. 아이들은 바빠서 자기네들을 몰라준다고 여긴채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지 않는다. 여가 시간이라도 생기면 TV만 보던 토토사이트 모음 역시 ‘대빵을 홀대하냐’고 목소리만 높일 일은 아닌 듯 싶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15~14세의 청소년 691명과 만 12~24세의 자녀를 둔 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자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부모의 비율이 토토사이트 모음(34.4%)가 어머니(19.8%)보다 높았다. ‘부모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자녀의 비율은 딸(25.1%)이 아들(20.1%)보다 높게 나왔다.

가족과 함께한 여가활동은 TV시청(자녀 54.6%, 부모 58.6%)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는 조사결과는 안타까운 대화부재의 현실을 말해준다. 정작 가족들은 여행(28.7%), 문화예술 관람(14.9%), 취미 오락활동(14.3)를 원하고 있었지만, 토토사이트 모음는 이같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토토사이트 모음에게 사랑이 없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기에 토토사이트 모음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요즘 시대 가족 부양만이 토토사이트 모음 역할의 전부가 아니다. 가족과 함께 할 짧은 시간이라도 ‘꽉찬 사랑’을 공유하려는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 토토사이트 모음가 거기 있기만 해도 든든한 시대는 지나고, 안정된 경제적 토대위에 정서를 공유하면서 가족 유대감을 이어가는 ‘탈 봉건’의 새로운 가족상을 깨달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론 토토사이트 모음들의 근로시간이 OECD 주요국에 비해 20%가량 많다는 한국적 현실을 자녀들 역시 이해해야한다. 가족 구성원 상호간 화학적 결합을 위한 노력외에 ‘일 가정 양립 제도’의 확산 등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을 확대하고 경직된 직장의 조직문화을 개선하는 한편 달라진 시대상황에 맞는 토토사이트 모음 역할론 재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임현진 서울대 교수는 “과거 토토사이트 모음는 밖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안에서 가정을 돌보는 식으로 부모의 생활영역이 분리돼 있었는데,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진 요즘 이 구획은 많이 허물어졌다”면서 “따라서 남성이 구태적 권위에서 벗어나 비록 짧은 시간이나마 가사를 돌보거나 자녀 양육에 적극 관여함으로써 자신과 가족사이에 생긴 벽을 깨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부인과 자녀들도 남편-토토사이트 모음에게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그의 역할을 이해하고 그가 일터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태형ㆍ박수진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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