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라운더스가 이른바 ‘대장금 토토사이트 라운더스’를 모델로 한 김치에 대해 “김치 출시 및 초상권 사용에 대해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업체에 손해배상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토사이트 라운더스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영진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씨는 김치를 출시한 일청명가와는 직접적으로 어떠한 내용의 초상권 사용 허락 또는 관련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C 회사와 ‘대장금’ 드라마 이미지에 대해 일부 품목에 대한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사용계약을 체결한 사실은 있으나,계약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C 회사는 이 조항을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측은 “김치 출시는 이번 언론보도를 통해 토토사이트 라운더스씨 및 소속사도 처음 알게 된 사항”이라며 “따라서 토토사이트 라운더스 씨는 C 회사를 상대로 계약위반을 이유로 계약해제예정 통보 및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케팅사 에이엠지글로벌은 지난 26일 일청명가가 토토사이트 라운더스가 드라마 ‘대장금’에서 연기한 ‘장금이’의 모습을 브랜드로 삼은 김치 ‘애(愛)’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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