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루 앞으로 다가온 4ㆍ27 888토토.
굳은 날씨지만 선거를 하루 앞둔 각당 지도부는 마지막 한표까지 긁어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법정 선거운동 기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이제 남은 변수는 투표율.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35% 이상이면 야당에, 35% 이하면 여당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중장년층의 투표에 기대를 걸고있고 민주당 역시 일부 기업들이 실시하는 탄력출근제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중요 변수입니다.
선거 당일인 27일은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888토토의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 선거구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아 이번 비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농업 종사자들이 많은 강원과 김해을은 오히려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분당 선거관리위원회 복정욱 “기업과 지자체에게 출퇴근 탄력조정제를 권유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불법ㆍ부정 선거도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또다른 변숩니다.
도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강원에선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불법 선거 혐의로 후보간 맞고발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김해을 선거구 역시 이재오 특임장관의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관건선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막장 선거라는 말까지 나와 오히려 낮은 투표율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온마이크▶ 내년 총선ㆍ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888토토 결과에 따라 각 정당은 거센 후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선거 못지 않은 여야의 총력전은 이제 그 결과를 단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888토토뉴스 김윤희입니다.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