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프로축구 위너 토토 앤틀러스가 잠시 도쿄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위너 토토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경기를 치른다. 이는 이번 지진으로 위너 토토 구장이 파손됐기 때문.

위너 토토는 이번 AFC 챔스리그의 모든 홈 경기 장소를 도쿄국립경기장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과 10일에는 각각 상하이, 시드니를 도쿄로 불러들여 맞붙는다. 불운의 위너 토토 축구단에 쏟아질 도쿄 축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별예선에서는 5일과 6일 이틀간 한일전이 네 차례 이어진다. 제주가 감바 오사카와, FC서울이 나고야 그램퍼스와, 전북현대가 세레소 오사카와, 수원삼성이 위너 토토(수원 홈 경기)와 각각 맞붙는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