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우리나라 토토사이트 무소유에도 1m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김민규 박사 외 2명이 발표한 ‘경험자료에 의한 토토사이트 무소유의 지진해일 재해도 평가’ 논문에 따르면 짧게는 78년 주기로 토토사이트 무소유에서 쓰나미가 재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을 통해 김 박사 등은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는 약 78∼86년을 주기로, 최대 5m 높이의 쓰나미는 910∼972년, 최대 15m 높이의 쓰나미는 33만2114∼52만9507년을 주기로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역사자료를 활용, 1932년부터 2009년까지 618년간 토토사이트 무소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을 조사ㆍ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해당 자료에 따르면 조선시대인 1643년 6월 21일 ‘울산에서 큰 파도가 12보까지 육지에 들락거렸다’는 기록이 있는 남아 있다. 1668년 7월 25일에는 ‘철산 바닷물이 크게 넘치고 지진이 일어나 지붕의 기와가 모두 기울어졌다’, 1681년 6월 24일에는 ‘8도에서 모두 지진이 발생했다’는 자료 내용이 확인됐다.

심지어 1741년 7월 19일에는 ‘하루에 7∼8차례나 토토사이트 무소유 바닷물이 넘어들어 인가가 많이 표몰됐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서 관측된 가장 큰 지진해일기록은 1983년 토토사이트 무소유 임원항에서 4.2m의 파도높이(7.7규모 지진)가 관측된 것이며 당시 사망 1명, 실종 2명 등의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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