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스토토 `발바리'
서울 서부경찰서는 25일 지나가는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등(공연 음란 등)의 혐의로 고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3일까지 6개월여간 심야시간 및 등ㆍ하교 시간에 학교 진입로나 골목길 등에서 치마를 입은 여성이나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지나가면 자위행위를 하거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자신의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나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19차례 자신이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3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엉덩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는 강간죄로 3년간 복역한 후 지난해 4월초 출소했다. 그간 주방 보조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다가 출소 5개월만에 다시 동일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화면 및 발생장소를 분석해 은신처를 압축, 잠복수사를 통해 검거했다”며 “관내에 발생한 동일 수법의 피해사건에 대해 여죄를 추궁 중”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