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3의 강진으로 붕괴된 토토사이트 동화 코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13명에 달한 가운데, 도심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토토사이트 동화 코드 정부가 25일 밝혔다.
존 카터 민방위 장관은 강진 발생 4일째인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추가 사망자들을 발굴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마지막 생존자는 지난 23일 파인굴드빌딩에서 강진 발생 26시간만에 구조된 앤 보드킨”이라며 “이후로는 생존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매몰 현장에서 사람들이 묻혀 있을 만한 장소를 찾는 데 애쓰고 있다고 카터 장관은 강조했다.
토토사이트 동화 코드 경찰은 건물 붕괴 현장 등에서 지금까지 시신 113구를 확인했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실종자는 228명에 이르러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상자는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중태다.
이번 강진으로 건물 자체가 완전히 붕괴된 캔터베리텔레비전(CTV) 잔해 속에는 현재 122명의 사람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토토사이트 동화 코드 당국은 추정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구조대가 이날 하루 시신 23구를 추가 발굴하는 등 지금까지 CTV 붕괴 현장에서 시신 총 47구를 찾았으며, 이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캔터베리 경찰 책임자인 데이브 클리프는 현장의 낮은 기온으로 매몰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다며 “생존자가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CTV 빌딩에는 ‘킹스 에듀케이션’ 어학원이 입주해 있었고, 이 건물이 무너질 때 여기 다니던 한국인 어학연수생 유길환(24)ㆍ나온(21)씨 남매와 일본ㆍ사우디아라비아ㆍ대만 학생 등 모두 120여명이 파묻혀 여전히 70명 이상이 갇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유씨 남매가 CTV 건물 붕괴 현장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토토사이트 동화 코드 구조당국이 지금까지 발표한 사망자나 부상자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킹스 에듀케이션 어학원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수강생 명단에는 유 씨 남매 외에도 한국인일 가능성이 있는 3명의 이름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성이 각각 ‘Li’, ‘Lee’, ‘Jin’으로, 유씨 남매가 ‘실종:건물 내 매몰 추정’으로 표시된 것과 달리 ‘상태 불명’으로 표시돼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어학원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한인 실종자는 유씨 남매뿐”이라면서 “그러나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심 대성당에도 관광객 등 22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은 사망 및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들은 주로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영국 출신이라고 말했다.
지진 피해 현장에는 호주 등 10개국 구조팀이 합류에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1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거리 청소 등에 나섰다.
상수도와 전력 등 기간시설 복구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등 도심 기능도 차츰 정상화되고 있다. 전력망은 75%가 복구됐고 상수도 공급률은 50%로 높아졌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밤사이 3.8 규모의 여진이 10여차례 이어져 시민들이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 당국은 그러나 지진규모와 횟수가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어 지진이 진정 단계에 접어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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