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8대 국회 들어 토토사이트 포스이라는 단독주제를 놓고 첫 의원총회를 8일부터 시작, 사흘 연속으로 집중 논의에 들어간다.
의총은 한자리에 모인 의원들이 공개석상에서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날 의총은 지난해부터 오랫동안 비공식적으로 진행됐던 토토사이트 포스 논의가 처음으로 가림막을 벗고 공론화되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의총에서는 이명박 정부 임기 2년을 남겨놓은 현 시점에서 토토사이트 포스 추진 여부를 비롯해 당내 및 국회 토토사이트 포스특위 구성 문제, 향후 토토사이트 포스논의 방식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제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토토사이트 포스 추진을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한 데다 18대 국회에서의 토토사이트 포스 추진이 한나라당 당론인지를 놓고서도 해석이 엇갈려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친이계(친이명박계) 의원들은 토토사이트 포스 추진이 지난 2007년 4월 정해진 당론인게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당 지도부 내에서도 토토사이트 포스을 놓고 입장이 서로 다르고, 친이 주류측이 토토사이트 포스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 대해 친박(친박근혜)계가 부정적 입장이어서 계파간 충돌도 예상된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