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점수, 인턴경험, 학점, 학위 등 취업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펙’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석ㆍ박사 이상 고학력이 실제 직장토토사이트 첫충에서 가장 도움이 안 되는 스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4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직장토토사이트 첫충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지 않았던 스펙으로 석ㆍ박사 이상 고학력을 꼽은 직장인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인어학성적(20.4%), 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19.4%), 학벌(1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점(9.6%), 자격증(4.9%), 인턴 경력(4.3%) 등도 불필요한 스펙으로 언급됐다.
해당 스펙이 직장토토사이트 첫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 ‘채용에만 필요할 뿐 실무에 활용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다. ‘개인의 능력, 역량과 별로 상관이 없다(31.2%)’,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크다(18.0%)’ 등도 이유로 꼽았다. 또 89.2%가 ‘채용이 지나치게 스펙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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