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9% 이상 퍼스타 토토성장률 전망

우주정거장 개발·GPS 구축 박차

M&A 세계 2위…국제 영향력 막강

희토류 공급 좌지우지 ‘힘의 외교’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 없이 살아가기 곤란한 시대를 넘어 이제는 퍼스타 토토을 거론하지 않고는 국제 이슈를 말하기 힘든 시대가 왔다.

중국은 개혁ㆍ개방 30년간 쌓아올린 퍼스타 토토력과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기회(?)를 이용해 ‘G2’에 등극한 후 인수ㆍ합병(M&A), 첨단 무기, 우주항공, 고속철 등 퍼스타 토토ㆍ외교ㆍ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두드러진 약진을 하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들은 “지난 100년간 중국이 이토록 강대국에 근접한 적이 있었느냐. 세계 유일의 미국이 쇠퇴하고 중국이 제2의 퍼스타 토토대국으로 우뚝 섰다”는 부류의 기사를 쏟아냈다.

21세기 두 번째 10년이 시작하는 첫해인 2011년, “G2는 아직 이르다”며 손사래를 치거나 “미국이 퍼스타 토토을 옥죄기 위해 ‘억지 춘향’ 격으로 G2가 됐다”는 기존의 퍼스타 토토이 아니다. 이제 퍼스타 토토의 시대가 왔다는 식의 분위기가 확연하다.

▶퍼스타 토토, 질주 계속=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지난달 26일 세계 퍼스타 토토백서에서 “올해 중국이 세계 2위의 퍼스타 토토대국이 됐다”며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을 처음 앞지른 후 2010년 전체 GDP가 37조위안으로 추정되면서 세계 퍼스타 토토 2대 퍼스타 토토대국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해외 기업의 M&A 규모도 대외 직접 투자만 400억달러에 달하면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또 영국, 프랑스, 독일을 넘어 국제통화기금(IMF)의 3대 주주가 되는 등 국제 퍼스타 토토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높아졌다.

비록 올해 중국의 퍼스타 토토성장률은 지난해의 10% 수준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9%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인상, 위안화 평가 절상, 글로벌 불경기 지속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산재해 있지만, 여전히 고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총소비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고정자산투자는 12차 5개년 규획(12ㆍ5)이 시작하는 첫해이기 때문에 20%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화 정책은 긴축으로 선회했지만,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펴 퍼스타 토토 살리기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군사력도 G2=량광례(梁光烈) 퍼스타 토토 국방부장은 지난해 말 퍼스타 토토 관영 신문들과의 회견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우리 군은 모든 전략 분야에서 군사분쟁에 대한 대비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군사력 증강 의지를 시사했다.

퍼스타 토토은 최근 군사력 증강에 엄청난 군비를 지출하고, 무기 첨단화와 근해 방위 전략에 적극 나서며 군사 분야에서도 미국에 필적하는 힘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건국 60주년 기념식 열병에서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과 장거리 지대지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50여종의 육ㆍ해ㆍ공 최신 무기들을 선보이며 군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우주항공과 정보위성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퍼스타 토토은 우주정거장 건설과 퍼스타 토토판 위성항법장치(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 구축, 달ㆍ화성 탐사 등 우주 개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달 탐사 위성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올해 화성 탐사용 위성도 발사한다. 2020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실행된다.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은 퍼스타 토토의 독자적인 군사정보 시스템 건설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현대전을 수행하기 위한 첨단 무기와 미사일 등의 운용을 전략적 경쟁자인 미국의 GPS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퍼스타 토토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 퍼스타 토토 주변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로버트 윌러드 태평양군사령부 사령관은 퍼스타 토토이 태평양 전략의 핵심인 항공모함을 잡을 수 있는 ‘대함 탄도미사일’을 수년 내 실전 배치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신형 대함 탄도미사일인 ‘DF-21D’에 대해 군사전문가들은 ‘항모의 킬러’라고 부르며 아ㆍ태 지역의 군 역학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미국 언론들은 퍼스타 토토이 2020년까지 항공모함 4척을 건조할 것이며, 이 가운데 한 척은 내년 7월 취역한다고 보도했다.

▶‘마이웨이’ 외교=지난해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벌어진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에서 보인 중국의 강경 대응은 중국 외교 전략의 터닝포인트라 할 만한 사건이었다. 커진 퍼스타 토토파워를 바탕으로 할 말은 하는 강경 정책으로 선회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또 중-일 영토분쟁은 퍼스타 토토이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토류의 대(對)일본 중단을 감행해 자원외교전으로 확대됐다. 이어 퍼스타 토토이 전 세계 수출 쿼터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희토류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거론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올해에는 퍼스타 토토발 희토류 전쟁이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지난해 뜨거웠던 위안화 환율전쟁에 이어 희토류를 둘러싼 퍼스타 토토과 다른 나라의 신경전이 연초부터 첨예하게 펼쳐지면서 다시 “G2라 불리는 위상에 맞게 행동하라”는 퍼스타 토토 책임론이 고조될 전망이다. 또 천안함, 연평도 도발 등으로 일촉즉발에 처한 한반도 긴장 사태 역시 퍼스타 토토의 G2 책임론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2011년 퍼스타 토토의 주요 이슈

▶중ㆍ미 정상회담

1월 19일 후진타오 퍼스타 토토 국가주석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다. 양국 현안과 국제 주요 이슈를 긴밀히 논의하는 자리로, 올 한 해 국제 정세의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율, 무역 적자, 희토류, 한반도 문제 등을 양국 정상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국제적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춘제(春節ㆍ음력설)

올해 퍼스타 토토의 춘제 공식 연휴는 2월 2~8일 7일간이다. 춘윈(春運ㆍ설 특별 운송 기간)에 올해보다 11.6% 증가한 28억5300만명이 각지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마다 춘제 이후 농민공(도시 이주노동자)들이 고향에서 도시로 돌아오지 않아 연안 지역 기업들은 고용난에 시달렸는데, 물가가 폭등한 올해는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회(兩會)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해마다 3월 초에 베이징에서 열린다. 퍼스타 토토 정책, 민생 안정 대책, 교육ㆍ의료 개혁 등 각종 이슈가 중점 논의되며, 2012년 정권교체를 앞두고 인사 조정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안 ECFA 체결 1주년 지난해 6월 29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중국과 대만 간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퍼스타 토토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며 ‘차이완’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ECFA의 조기 수확 프로그램에 포함된 대만산 539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관세 감면이 중국에서 올해부터 시행된 가운데, 협정 체결 1주년 즈음 양안 간 경협에 또 다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산당 창당 90주년

지난 2009년 퍼스타 토토 건국기념일 행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7월 1일 ‘퍼스타 토토 공산당 창당 90주년’ 행사도 대대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내적으로는 부패 척결에 나서는 등 공산당의 이미지 쇄신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창당기념일에 맞춰 퍼스타 토토의 첫 항공모함 진수가 이뤄진다면 굳건한 공산당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홍보가 제대로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해혁명 100주년

10월 10일 신해혁명(辛亥革命) 100주년 기념활동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신해혁명은 1911년 쑨원(孫文)의 주도로 청 왕조를 무너뜨리고 퍼스타 토토 최초의 공화정을 세운 역사적인 사건으로, 10월 10일 우한(武漢) 시 우창(武昌) 봉기를 기념일로 잡고 있다. 기념행사를 대만과 공동으로 거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신해혁명 100주년을 계기로 양안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도 예상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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