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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베네치아영화제 초청
[사설토토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번 신작은 박 감독이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베네치아영화제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어쩔수가없다’를 포함한 21편의 경쟁 부문 초청작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2012년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이자 20년 만의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이다. 박 감독은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한 차례 같은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2004년에는 옴니버스 영화 ‘쓰리, 몬스터’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가 갑자기 해고된 이후 아내 미리와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재취업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가 쓴 소
2025-07-22 19: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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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새로 더 짓는다…2040년까지 2배 이상 늘릴 전망
[사설토토 기자] 일본이 원전 신설을 추진하는 간사이전력이 신형 경수로 도입 방침을 밝혔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처음이다. 2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리 노조미 간사이전력 사장은 이날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 미하마 원전 부지에 새 원전을 짓기 위한 지질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모리 사장은 새 원전으로 “혁신 경수로를 염두에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혁신 경수로’로 부르는 원전은 기존 경수로 원전을 개량한 것이다. 출력은 일반 원전과 비슷한 120만㎾급이지만, 원자로 건물을 암반에 매립해 내진성을 높이고 사고 시 방사성 물질 방출을 억제하고 녹아내린 핵연료를 받아 식히는 등의 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2019년부터 ‘SRZ-1200’이라는 혁신 경수로 개발을 진행해왔다. 간사이전력은 2010년 노후화한 미하마 원전 1호기를 대체할 원전을 짓는 방안을 추
2025-07-22 19: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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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사설토토안보비서관 임명…관세협상 지휘자로
[사설토토 기자]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국가안보실 산하의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송 실장은 국제통상경제 전문가로서 현재 대미 관세협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수평 보직 이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안보비서관은 국가안보실에서 경제 분야의 외교·안보 업무를 총괄하는 오현주 3차장 산하 보직이다. 송 비서관은 당면한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비롯해 국제 무역·통상 관련 업무를 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송 비서관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은행에서 일하다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변 국제통상위원장으로 장기간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나 지난달 13일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상황실장으로 발탁됐다.
2025-07-22 19: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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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여사 로비용’ 추정 다이아 영수증 확보…통일교 “교단 자금 아니다”
[사설토토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에서 청탁용으로 의심받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관련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진 다이아몬드 목걸이 구매 영수증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청탁을 목적으로 이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전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반면, 통일교 측은 윤씨 개인의 일탈이라는 입장이고, 윤씨 측은 교단 차원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윤씨 측은 “해당 영수증은 윤씨의 개인 사무공간이나 천무원이 아닌 서울한국본부 사무실에서 특검의 압수수색 중 확보됐다”며 “이는 조직 차원에서 해당 (영수증) 내역이 관리됐음을 의미하며 개인의 일탈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2022년 4∼8월께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특정범죄
2025-07-22 1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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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튜버 쯔양 협박한 구제역에 4년 구형
[사설토토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구제역(본명 이준희)에게 검찰이 원심 구형량인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항소심에서 요구했다. 22일 수원지법 형사항소3-3부(김은교 조순표 김태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제역의 공갈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수사 과정과 원심 및 항소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피해자를 무고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하고 있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구제역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쯔양을 직접 만나 금전 요구를 하는 등의 협박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구제역과 함께 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게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공갈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에 대해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쯔양을 협박
2025-07-22 18: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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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28명 사상했는데…광주·전남, ‘물 축제’ 연다
[사설토토 기자] 호우로 인해 2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상황 속에서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이 물 축제를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26일 첨단1동 미관광장 일대에서 ‘제2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뉴진스님 등 유명 연예인들의 초청 공연과 물총대전이나 키즈풀, 얼음 놀이터가 포함된 물놀이 축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고, 여전히 실종자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물 축제’를 개최하는 셈이다. 광주의 경우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재산 피해 규모는 361억원으로 광산구(130억원)는 북구(140억원) 다음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함평군도 오는 26일부터 물총 대전과 EDM 버블파티 등 부대행사가 포함된 ‘물놀이 페스타’를 열 예정이다. 함평군은 이번 수해로 51억50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전국의 상황은
2025-07-22 18: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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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전 대통령, 감옥 안에서 여생 보내라”
[사설토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감옥 안에서 여생을 보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후보는 같은 날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절차 착수를 요구해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이제와서 또다시 자유 민주주의 헌정질서의 수호자인 양, 정치탄압의 희생양인 양, 부하를 감싸는 대인배인 양 허풍을 떠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망상은 접고 감옥 안에서 여생을 보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체포를 막겠다고 관저 앞에 몰려든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특검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즉시 가결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위헌 정당임이 명백해지면 정부에 위헌정당 해산 절차 착수를 공식적으로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검찰개혁으로 내란의 시대를 닫겠다”며 “추석 전까지 반드시 검찰청을 해체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후보는 ‘계엄 옹호’
2025-07-22 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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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낮 최고기온 35도까지 올라간다…찜통더위 계속
[사설토토 기자]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 고온다습한 남서풍 유입이 이어지면서 23일 낮 최고 기온이 최대 35도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러한 불볕 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측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3도, 인천 25도와 30도, 대전 25도와 34도, 광주 24도와 35도, 대구 25도와 35도, 울산 24도와 34도, 부산 25도와 32도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3도 안팎, 일부 지역에서는 35도 이상으로 치솟겠다. 체감온도는 습도 55%에서 기온과 일치하며 습도가 10% 오를 때 1도 정도 상승한다. 23일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에 5∼3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기온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진
2025-07-22 1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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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슈퍼맨 같은 유치한 줄거리 버려야” 中당국도 지적
[사설토토 기자] 중국 당국이 “‘아군은 슈퍼맨, 적은 바보’와 같은 유치한 줄거리는 버려야 한다”며 일부 웹드라마를 단속하고 나섰다. 항일전쟁 관련 내용이 허황되게 과장돼 문제가 되고 있다는 비판 의식이 고개를 든 것이다. 22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방송·인터넷 관리감독 총괄 기구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항일전쟁을 주제로 한 숏폼 드라마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제작되도록 하라는 지침을 전날 전달했다. 광전총국은 지침에서 “일부 세로형 숏폼 드라마는 극단적으로 강한 인물 설정이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줄거리 등 문제로 ‘신극’(神劇)이라는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중국군의 활약을 비현실적으로 과장됐다는 것이다. 중국군이 돌멩이나 화살 등으로 일본군 전차·전투기를 파괴하거나 무협지에나 나오는 초현실적인 무공을 펼쳐 일본군 부대를 맨몸으로 전멸시키는 등 황당무계한 장면이 대표적이다. 광전총국은 “일정 부분 항일 전쟁의 실제 역사를 해체하고 허황되게 만들어
2025-07-22 17: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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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사 “중국의 발전, 한국에 기회…대선 개입? 거짓말”
[사설토토 기자]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은 22일 “중국의 발전은 한국에 기회이며, 한국은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 개입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완전한 정치적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는 ‘대사관 오픈데이’ 행사 축사에서 “중한 수교 33년, 이제 ‘청장년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이빙 대사는 “얼마 전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께서 전화 통화를 갖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대선에 중국이 개입했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중국은 한국의 안정, 발전, 번영을 바라며 한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한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비난은 완전한 정치적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때는 ‘중국 붕괴론’, 어떤 때는 ‘중국 위협론’이 나오고 중국에 관한 가짜 뉴스와
2025-07-22 17: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