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트럼프-푸틴 회담 하루 전 러 코인거래소 제재·현상금
北 해커의 불법탈취 가상화폐 세탁 통로로 지목되기도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기반 가상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Garantex)를 제재하고 주도자에게 현상금을 내걸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시행된 조처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러시아가 운영하는 가란텍스를 제재 대상으로 재지정하고 가란텍스의 후신인 그리넥스(Grinex) 및 러시아·키르기스스탄의 가란텍스 임원 3명, 6개 관련 기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국무부는 초국가 조직범죄 포상금 프로그CH램(TOCRP)에 따라 러시아 국적자인 알렉산드르 미라 세르다에 대한 체포 및 유죄 판결 정보 제공에 최대 500만 달러, 가란텍스의 다른 지도부에 대해 최대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가란텍스는 2019년 말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로 에
2025-08-15 11:17:24
-
트럼프-푸틴 만나는 ‘엘먼도프-리처드슨 기지’는 어떤 곳?
서울 면적 40% 크기의 美 육·공군 합동기지…냉전시대 소련 감시·견제 美, 북극·인도태평양 방위전략 핵심…인근엔 2차대전 참전 소련군 묘지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만나는 엘먼도프-리처드슨 기지는 미국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인구 30만의 앵커리지에 위치한 군사 기지다. 알래스카는 미국 영토 가운데 러시아와 불과 약 50마일(80㎞) 떨어진 주(州)로, 1867년 미국에 매각되기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 영토였다. 당시 러시아 제국은 크림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에 알래스카를 단돈 720만 달러(약 100억원)에 판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엘먼도프-리처드슨 기지는 2010년 엘멘도르프 공군 기지와 리처드슨 육군 기지를 통합한 대규모 육·공군 합동기지다. 250㎢ 규모로, 서울 전체 면적(605㎢)의 40% 정도 크기다. 이 기지는 냉전 시대 소련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 핵심적인 전
2025-08-15 11:13:06
-
프리미어토토인 59%, “트럼프 우크라전 결단 신뢰 못해”
트럼프, 우크라戰 관련 현명한 결단할까…“미국인 59% 불신” 푸틴과 회담 하루 앞 美 여론조사 공개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현지시간)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결정을 불신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4∼10일 미국 성인 35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1.8%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9%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너무 편들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3%였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는 푸틴 대통령을 거세게 비난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대
2025-08-15 10:58:58
-
광복절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한국 독립운동 소개 영상 상영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15일(현지시간)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한국의 독립운동과 순국선열을 알리는 영상이 상영된다. 14일 뉴욕한인회·충남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아메리칸이글 매장 위 대형 LED 전광판에서 ‘순국선열의 기억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국의 독립운동을 알리는 영상을 상영한다. 유혜경 한국유관순기념사업회 회장이 소장하던 유 열사의 미공개 가족사진과 유 열사의 오빠인 유우석 지사의 증명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로 재구성한 사진도 이번 영상에 포함돼 함께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충남콘텐츠진흥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준비됐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세계의 수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과 발자취, 독립운동의 본산지인 충남을 소개하는 역사적인 행사를 뉴욕한인회와 함께 개최해 기쁘다”라고
2025-08-15 10:48:31
-
트럼프 “미러 정상회담 실패로 끝날 확률 25%”
“우크라 참여 3자회담, 알래스카서 연달아 열리길 원해” “푸틴과 잘되면 젤렌스키 포함 회담서 주고받기식 영토협상 있을 것” “해결 안되면 물론 대러제재”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회담이 열릴 것이며, 거기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영토 경계와 관련한 ‘주고받기식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날인 14일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간 또는 유럽정상까지 추가된 다자간의) 다음 회담을 세팅한다”면서 “두 번째 회담이 매우, 매우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합의를 하는 회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사회보장제도 관련 연설 후 기자들과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내가 (미러 정상회담에서) 원하는 것은
2025-08-15 10:11:51
-
블룸버그 “트럼프 정부, 경영난 인텔 지분 일부 인수 검토”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을 겪는 인텔의 지분을 미국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면담에서 비롯됐다. 현재 세부 내용을 정리 중이며 정부가 인수할 지분의 양은 확실하지 않다. 이 계획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인텔은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성명에서 “미국의 기술과 제조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바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인텔이 비용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분을 인수하면 자금이 수혈되면서 인텔의 재정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다.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지으려고 계획한 반도체 공장 건설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인텔은 오하이오
2025-08-15 09:49:16
-
연준 금리 인하 기대..美 주택담보대출 금리 10개월만에 최저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6.58%로, 한 주 전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 상황이 악화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연준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게 대출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그간 고금리 여파로 얼어붙었던 미국의 주택 매매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과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에 5월 말까지만 해도 7%에 육박했다가 이
2025-08-15 09:44:04
-
美국방차관 “힘 통한 평화가 답…아태동맹, 집단방위 분담해야”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동맹국을 향해 “우리는 모두 기여해야 하며 집단방위(collective defense) 부담을 짊어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콜비 차관은 광복절이자 태평양전쟁 종전 80주년 하루 전인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여기(태평양전쟁)에서 교훈은 명확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평화주의(Pacifism)는 답이 아니다. 오히려 힘을 통한 평화가 답”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아·태 동맹국들에 전달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아·태 지역에서 동맹국들이 미국의 글로벌 패권 경쟁국이자 최대 위협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힐 수 있어 주목된다. 콜비 차관은 “내일(15일) 우리는 태평양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기념한다”며 “우리는 특히 승리를 위해 싸우고 노력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의 특별한 희생과
2025-08-15 09:36:39
-
일제 남획에 사라진 독도 강치 세계 학계서 ‘Dokdo’ 첫 등장
학계 통용 ‘Japanese sea lion’ 대신 ‘Dokdo’…논문 심사 우려에도 당찬 시도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 ‘독도 강치’라는 명칭으로 익숙한 독도 바다사자(Dokdo sea lion)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서식하다가 일제강점기 남획으로 1950∼1970년대에 멸종된 해양 포유류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 따르면 1800년대 중반까지 동북아시아 해역에서 약 5만 마리가 서식했지만, 1950년대 약 50마리로 급감하더니 결국 1994년 멸종이 공식 선언됐다. 우리에게는 독도 강치로 알려졌지만, 사실 세계 학계에서는 일본 강치, 일본 바다사자를 뜻하는 ‘Japaneses sea lion’으로 등록돼 있다. 학계에서 통용되다 보니 심지어 우리 정부가 발간한 논문이나 통계자료, 홈페이지에서도 ‘Japanese sea lion’이라는 영문 표기를 쓰기도 했다. 이 명칭은 일제강점기 당시 연구와 남획 과정에서 붙여진 뒤 학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최근 국립수산과학
2025-08-15 09:21:41
-
“미일, 관세협상 투자 합의 협의체 설치 방침”
마이니치 “진척 상황도 확인…美상무부·日재무·경제산업성 등 참여” [프리미어토토=최상현 기자]미일 정부가 지난달 관세 협상에서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약 695조 원)를 투자하기로 한 합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진척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협의체를 설치할 방침을 굳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측은 재무성과 경제산업성 외무성을 중심으로 협의체에 참가하며 일본무역보험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옛 일본수출입은행)도 포함될 가능성이 검토된다. 미국 측에서는 상무부가 참여한다. 일본 정부는 미국 측의 자동차 관세 조기 인하 등 합의 사항의 착실한 이행을 목표로 두고 협의를 벌일 방침이며 협의 분야에는 반도체, 의약품, 조선, 에너지 등이 포함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일 양국은 8월 초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을 약 1주일 앞두고 미국은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15%로 정하고 일본은 미국에 5천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 등을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문서가 만
2025-08-15 09: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