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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에 걸린 중국 [배리 아이켄그린]
중국 지도부는 수년간 소비 촉진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전은 매우 미미했다. 이제 중국 팔로우 토토가 버티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이 시급하게, 그리고 대대적으로 가속화되어야 한다. 중국의 산업 설비 투자와 수출 중심의 생산 모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한때 145%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대중 관세는, 베이징이 희토류 광물 수출 제한을 위협하자 여전히 타격이 큰 30%로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세율을 향후 90일간 유지한 채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외 정책 흐름을 보면, 관세 인하를 크게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이미 급격히 줄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집권 마지막 2년 동안 이미 이어져온 감소세에 더해진 것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회 수출 길마저 차단하며, 제3국 조립·환
2025-08-27 1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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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코리아, 투게더 앤 투모로우’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저성장 국면의 장기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기존의 관성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성공 방식을 모색해야 합니다. 산업적으로는 AI(인공지능) 골든 타임에 진입한 가운데 물적·인적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경쟁 우위의 기술 패권을 선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치외교적으로도 만만치 않습니다. 새로 출범된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호흡을 맞춰 이젠 기본 값이 된 자국 우선주의와 한층 고도화된 통상무역의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과제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팔로우 토토는 국가적 경제 현안에 대한 현실을 공유하고 해법 및 전략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헤럴드 기업포럼(HBF·Herald Business Forum) 2025’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에 앞서 지속가능한 내일을 모색하기 위해 ‘리부트 코리아, 투게더 앤 투모로우’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4일 서울
2025-08-26 1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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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재난시대, 도시의 생존 전략은 회복력이다 [김형렬의 공간산책]
2024년 여름, 인도 북부는 50℃ 폭염으로 수백 명이 숨졌고, 미국 텍사스는 열대성 폭풍으로 200만 가구가 정전됐다. 1년 뒤, 2025년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서울은 예년보다 18일 빨리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열대야는 23일 넘게 이어졌다. 7월 집중호우로 충청 서산은 시간당 115mm의 폭우를 기록했고, 전국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만여 명이 대피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탄소중립 도시’에 기대왔지만, 재난의 속도가 그보다 빠르다. 탄소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도시는 이제 위험을 예측하고, 견디며,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기후에 끌려가는 도시가 아니라, 변화를 이끄는 도시로 전환할 때다. 기후위기는 이미 현실이다. 세계기상기구(WMO)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약 1.55℃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파리협정의 1.5℃ 목표를 초과한 수치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도 420ppm을 넘어,
2025-08-20 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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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왜 인도를 손절했나[웨이 상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도를 “죽은 팔로우 토토(dead economy)”라고 규정하며, 인도산 대미(對美) 수입품에 대해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인도의 불공정 무역 장벽에 대한 보복이고, 나머지 절반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에너지 제품 수입에 대한 제재 차원이다. 그러나 인도는 동시에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팔로우 토토’로도 평가받으며, 러시아와 미국 모두와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는 외교력은 상업·전략적 이점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인도 팔로우 토토는 ‘죽은 것’일까, ‘역동적인 것(dynamic)‘일까? 삼성, SK,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재편과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죽은 팔로우 토토’의 정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는 인도의 높은 수입 장벽에 따른 비효율성을 가리킬 수도,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들이 인도에서 겪는 관료적 규제를 의미할 수도 있
2025-08-19 1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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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말하는 구조개혁의 중요성 [조원경의 현인들의 팔로우 토토적 조언]
배스킨라빈스에 가면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많다. 그중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블루베리와 치즈케이크 맛의 꿀조합으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익숙한 영화 제목을 빌려 특별한 맛이나 시즌 메뉴를 내는 전략은 시장에서 유효해 보인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영화화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오늘의 관점에서 팔로우 토토학적 의미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남부 조지아 주 타라 농장의 스칼렛 오하라는 빼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인근 모든 청년들의 애를 태운다.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이웃 농장의 자제인 애슐리 윌크스뿐이다. 애슐리가 자기 사촌 멜라니와 정식으로 약혼한다는 소식을 접한 스칼렛은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애슐리는 스칼렛을 사랑하지만 결혼은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멜라니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스칼렛은 애슐리와 멜라니에 대한 질투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멜라니의 오빠인 찰스의 구혼을 받아들인다. 얼마 안 가 남북전쟁이 터지고 애슐리와 찰스도 의용군에
2025-08-18 1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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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日 여전히 침략역사 왜곡…역사 직시해야 존중받을 것”
일본 패전 80주년 맞아 입장 발표…中국방부 “美, 日 침략역사 미화 말라” [팔로우 토토=최상현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5일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 80주년을 맞아 일본이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남부 윈난성 안닝에서 열린 ‘란창강·메콩강 협력회의’(LMC) 후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왕 주임은 “80년 전 오늘, 일본은 패전해 포츠담 선언을 수용하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며 “당시 일본 군국주의가 발동한 침략 전쟁은 중국과 아시아 각국 인민에 심대한 재난을 초래했고, 일본 인민 역시 깊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의 일부 세력은 여전히 침략을 미화·부인하고 역사를 왜곡·수정하며, 심지어 당시 전쟁 범죄를 뒤집고 되살리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는 유엔 헌장과 전후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며, 인류의 양심에 대한 도전이자 모든 승전국 인민에
2025-08-15 16: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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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생산 감축 의무 규제 합의 실패
미국, 산유국 등 반대 [팔로우 토토=최상현 기자]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는 구속력 있는 협약 마련에 또다시 실패했다. 1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라스틱 규제 협약을 만들기 위해 이달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이날 성과 없이 끝났다. 185개국은 예정됐던 협상 종료일을 하루 넘기면서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핵심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의무화였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그리고 상당수의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 등이 참여하는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HAC)은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독성 화학물질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협약에 담기를 원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러시아, 이란, 말레이시아 등 산유국들은 석유나 석탄, 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물질이 원료가 되는 플라스틱의 생산 감축을 반대하면서 폐기물 관
2025-08-15 1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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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현재 시급한 과제는 강한 인도 만드는 것”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강한 인도” 강조 “비료부터 전기차 배터리까지 자체 생산해야” 자급자족 촉구 [팔로우 토토=최상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격을 받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독립기념일에 ‘강한 인도’를 강조하면서 자급자족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제78주년 독립기념일인 15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에서 한 연설에서 비료를 비롯해 제트 엔진과 전기차 배터리까지 모든 것을 자체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강한 인도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것”이라며 “상인들은 ‘스와데시’(인도산 제품) 표지판을 걸어 달라”고 촉구했다. 스와데시는 국산품 애용 운동을 뜻하는 말로 1900년대 초 마하트마 간디가 영국에 맞서 시작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산 반도체 칩이 올해 말까지 시장에 출시된다며 정부는 1천200곳에서 탐사가 진행 중인 핵심 광물도 자급자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는 10월부터는 상
2025-08-15 1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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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워싱턴DC 경찰권 장악
= 트럼프 행정부, 워싱턴DC에 ‘비상 경찰청장’ 임명..지휘권 접수 DEA 국장이 워싱턴 경찰청 지휘…‘이민단속 제한정책’도 폐지 DC 곳곳서 트럼프 행정부 비판 시위 이어져 [팔로우 토토=최상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의 경찰 지휘권을 접수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팸 본디 법무장관은 이날 테리 콜 마약단속국(DEA) 국장을 워싱턴DC 경찰청을 지휘하는 ‘비상 경찰청장’으로 임명했다. 워싱턴DC 경찰청은 민주당 소속 뮤리엘 바우저 시장이 임명한 파멜라 스미스 청장이 이끌었지만, 이제부터는 연방 정부가 직접 워싱턴DC 경찰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본디 장관은 향후 워싱턴DC 경찰청의 모든 법 집행은 콜 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싱턴DC 경찰청의 이민 단속 제한 정책을 폐지한다고 선포했다. 지금껏 워싱턴DC 경찰은 민주당 시장의 방침에 따라 연방 정부 산하 기관이 체류자격과 관련해 이민자를 체포하는 것에 협조하지 않았지
2025-08-15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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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참배하고 나오는 고이즈미 [팔로우 토토포토]
2025-08-15 15: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