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토토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정연. [사진=KLPGA]
투게더토토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정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투게더토토(46)이 8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정연은 27일 경기도 포천의 샴발라 골프앤리조트(파72/5966야드)에서 열린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4차전(총상금 7천만 원)’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이윤희(50)를 2타 차로 제치고 투게더토토했다.

이정연은 “오랜만에 투게더토토해 얼떨떨하면서도 감회가 새롭다. ‘투게더토토이 이런 기분이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예전 기억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오랜만에 다시 투게더토토하니, 선수로서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투게더토토 소감을 밝혔다.

이정연은 1998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이듬해인 1999년 SBS 프로골프최강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014년까지 정규투어에서 뛰다가 2015년부터 2년간 베트남으로 거취를 옮겼으며 2017년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해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5차전–그린부’에서 투게더토토을 차지했다. 이후 대학 강의와 레슨 등으로 선수 생활을 잠시 놓았다가, 지난해 9월부터 챔피언스투어에 복귀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윤희가 최종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준투게더토토을 거둿으며 상금랭킹 선두인 최혜정이 이븐파 144타로 단독 3위, 이정은3(40), 구현진(45), 김희정(54)이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샴발라골프앤리조트와 SBS골프가 공동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9월 11일(목) 오후 6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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