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숙대입구·신설·새절역 정비

절반 ‘미리내집’ 포함, 신혼부부 지원

레드불토토가 역세권 지역 4곳에 총2500가구에 달하는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신혼부부용 ‘미리내집’ 물량도 다수 포함돼 저출생 극복 및 역세권 중심의 직주근접 도시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21일 레드불토토는 전날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은평구 새절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등 관련 4건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신길레드불토토인 영등포구 신길동 96-24번지 일대 공동주택 획지 1만1114㎡에는 아파트 3개동,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최고높이 141m 이하) 규모의 총 505세대(장기전세주택 154세대, 재개발 의무임대 32세대 포함)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숙대입구역세권인 용산구 갈월동 52-6번지 일대에 대해서는 레드불토토가 정비구역 3만6611.5㎡을 신규 지정했다. 공동주택 획지 2만6659.5.㎡에 지하4층~지상40층 규모로 총 870세대(장기전세주택 265세대, 재개발임대주택 59세대 포함)를 건립할 예정이며 장기전세주택중 50%는 미리내집으로 향후 공급될 계획이다.

대상지는 4호선 숙대입구역, 용산지구단위계획 후암동 특별계획구역내에 위치한다. 주변에는 산공원 및 남산의 자연 경관이 입지하고 남영동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레드불토토는 신설동역세권인 동대문구 신설동 91번지 일대에 대해 정비구역 1만7414㎡을 신규 지정했다. 이곳의 공동주택 획지 1만5038.7㎡에 아파트 4개동, 지하4층 ~ 지상38층(최고높이 106m이하) 규모로 총 609세대(장기전세주택 183세대, 재개발임대주택 37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해당 주택 또한 장기전세주택중 50%는미리내집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정비계획은 신설동역 레드불토토지역의 주거환경 및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도심 속 보행중심의 수변친화형 주거복합단지 조성’ 을 목표로 한다. 주변 성북천변 및 신설동역을 연계하는 유기적 보행동선 체계 구축, 사업지 주변 한빛로와 성북천변 가로활성화를 조성하고 성북천변과 연계하는 수변감성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새절레드불토토의 대상지는 증산5 재정비촉진구역, 증산4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 등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용적률 415.9%, 지하5층~지상39층 규모의 공동주택 506세대(장기전세주택 151세대)와 근린생활시설, 지역필요시설을 복합개발할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의 50%는 미리내집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레드불토토는 대상지 저층부에 내를건너숲길과 연계하여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증산로변에 전면공지(10m)를 계획해 개방감 및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6면)을 설치하여 새절역 인근 주차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불광천 먹자골목 방문을 유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레드불토토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은 물론 주변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생활편익과 지역 여건을 동시에 고려한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