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스포츠토토사이트 주장’ 황교안 전 총리가 대표인 단체

서울경찰청 20일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 실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연합]
황교안 전 국무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김아린 기자] 경찰이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스포츠토토사이트(부방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체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로 있는 단체다.

20일 스포츠토토사이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부방대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선관위는 21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황 전 총리와 부방대를 공직스포츠토토사이트법상 유사기관 설치, 투·개표 간섭 및 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선관위는 황 전 총리와 부방대가 대선을 앞두고 소속 토토사이트들에게 투표 업무를 방해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투표에서 무효표 발생을 유도했다고 봤다. 또 부방대가 사전투표일에 투표소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계획하는 등 조직적으로 스포츠토토사이트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6월 부산에 있는 부방대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한 적이 있다.


yklee@heraldcorp.com
ar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