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당원투표·여론조사 돌입
국민의힘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가 20일 시작된 가운데 당대표 후보 4인은 선명성 등을 강조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심보다는 당심(黨心)에 무게를 둔 선거 룰과 최근 여론조사 추이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로서는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장동혁 후보가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며 이 같은 전망은 더 굳어졌다.
국민의힘은 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 여론조사 20%를 합쳐 22일 차기 지도부를 뽑는다. 당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 간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 투표를 통해 26일 당선자가 가려진다.
반탄파가 나란히 1·2위가 될 거라고 가정한다면 남은 관건은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 투표 실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1차 투표까지는 김 후보가 선두를 지킬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까지 가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 후보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반탄파 후보들은 막바지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 압수수색 저지 철야 농성 8일째 호소문에서 “누가 끝까지 싸우겠나. 저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다”라며 “끝까지 싸울 사람, 저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장 후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근처 전쟁기념관 앞 사거리에서 압수수색 항의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서로를 향한 비방 수위도 올라가는 모양새다. 앞서 김 후보는 “장 후보가 싸움한 게 뭐가 있나. 투쟁하면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인데 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나”라고 깎아내렸고, 장 후보도 김 후보를 향해 “지금 당사에서 몇 박 며칠을 지키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첫 단추도 풀어 내지 못했는데 통합하겠다는 말을 어떻게 믿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단일화가 흐지부지되며 기세가 꺾인 듯 보이지만, 기존 여론조사에 소극적인 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의 본투표 참여 정도에 따라 찬탄파가 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제 선거의 특징이 항상 여론조사보다 5%에서 많게는 10%가 더 나온다. 아마 제 지지자분들의 특성을 반영한 게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 투표에 올라가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합리적 보수분들은 목소리가 크지 않다. 이분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이분들이 적극적인 투표를 한다면 결과를 또 어떻게 예측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찬탄파 단일화 무산과 관련해 안 후보는 “(조 후보는) 언론 플레이밖에 안 했다. 그래서 진정성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다”며 “이런 방법을 써서 어떻게든 표를 얻으려는 선거 공학적인 요소가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안 후보에게) 아마 ‘철수’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인데 (안 후보가) 대의적 차원에서 접근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참 많이 남는다”고 했다.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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