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교체 시점, 다시 ‘시계제로’
AP홀딩스 인수 여력 시험대에 올라
![[챗GPT를 사용해 제작]](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25/news-p.v1.20250725.a946218bf2d34b4e947ebd05d827a9d0_P1.png)
[토토사이트 슈퍼맨경제=노아름 기자]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거래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탈세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최대주주 교체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수십억원을 탈세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그를 지난 23일 법정 구속했다.
김 회장은 앞서 타이어뱅크 판매점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는 등 ‘명의 위장’ 수법을 통해 종합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회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탈세액 추정에는 변화가 있었으나, 2심 재판부는 범행의 방법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의 옥중 경영이 불가피해지면서 오는 9월 거래종결을 목표로 추진되면 에어프레미아 인수 작업에 변수가 생겼다는 평가다.
당초 김 회장은 AP홀딩스를 통해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약 1200억원 상당에 인수할 예정이었다. JC파트너스와 대명소노그룹은 기존 보유지분을 AP홀딩스에 매각을 앞두게 되면서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변동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다만 김 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자금조달을 비롯해 향후 국토교통부 승인 등 거래종결에 수반되어야하는 각종 절차를 지속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불가피해졌다.
일반적인 인수·합병(M&A) 자금조달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타이어뱅크 측은 자체자금에 더해 금융권에서 인수금융을 일으켜 잔금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오너리스크가 촉발되며 토토사이트 슈퍼맨자 고민을 키울 가능성이 커졌다.
김 회장이 타이어뱅크그룹에 미치는 영향력과 총수 부재 상황이 맞물리면 인수자의 경영능력을 의심하는 시선이 새롭게 자리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탈세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이 속한 타이어뱅크그룹이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가질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다퉈보아야 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항공안전법 등 항공사업과 직접 관련된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국토부가 탈세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물론 타이어뱅크그룹이 혼란을 수습하고 최종 인수승인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매도자 JC파트너스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 행사 카드를 남겨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기존 AP홀딩스가 보유하던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함께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된다.

aret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