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토토위, 무더위 쉼터 운영현황 점검

권대영 사무처장 “적극적 안내” 당부

은행연 “다양한 편의 제공 방안 검토”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 점검

정진완(왼쪽부터) 우리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권대영 보스토토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보스토토위 제공]
정진완(왼쪽부터) 우리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권대영 보스토토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보스토토위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보스토토이 현재 9600여개인 무더위 쉼터를 전국 1만4000개 수준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권대영 보스토토위원회 사무처장은 15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우리은행 동소문 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찾아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함께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살피고 직원을 격려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과 관련해 취약계층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현장 점검 차원에서 실시됐다.

권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전 영업점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온 은행권에 이어 상호보스토토과 저축은행권도 올해 무더위 쉼터를 대폭 확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은행권과 상호보스토토, 저축은행권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전국에 약 9600개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영업점 내 상담실이나 고객 대기 장소 등을 개방하고 식수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은 2018년 보스토토위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일부 협소한 점포 등을 제외한 총 5054개 영엄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호보스토토(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은 현재 4595개 영업점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8667개 영업점 수준으로, 저축은행권의 경우 일부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246개 전국 모든 영업점으로 각각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 사무처장은 “역대급 폭염 극복을 위해 보스토토의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누구나 주저 없이 무더위 쉼터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친절한 안내를 해달라”고 보스토토에 당부했다.

이에 조 회장은 “은행권은 보스토토 쉼터 운영을 통해서도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며 “보스토토 쉼터에 대한 적극적 안내를 추진하고 음료수, 부채, 손수건 등 방문자에 대한 편의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스토토 협회와 원활한 무더위 쉼터 운영을 지속 점검해 나가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