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페스타토토시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테크노파크가 페스타토토의 성 비위를 제보받고도 이를 묵살하고, 당사자가 형사처벌을 받았음에도 방치한 사실이 알려졌다. 감독기관인 광주시는 페스타토토 징계와 함께 기관장 경고 처분을 권고했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11일 지난 3월 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2025년 광주페스타토토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테크노파크는 성 비위 페스타토토 인사관리 부적정 분야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돼 페스타토토 2명 징계와 기관장 경고 처분 권고를 받았다.

2022년 소속 페스타토토 A씨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제보받고도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또 후임자에게도 인계하지 않아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A씨는 해당 범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본부장은 이 사실을 모르고 당연면직 대상자인 그를 감사실에 배치해 감사 업무를 수행하게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면직 처리됐지만, 약 9개월간 징계를 피해 연봉 감액 등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았다.

광주테크노파크는 특정감사 결과 징계가 요구된 페스타토토에 대해 ‘판단 불가’로 종결하고 징계하지 않아 시정 요구를 받았다.

이 밖에도 커피 전문점 위탁 운영 계약 절차 위반, 장비 운용 부적정, 수의계약 남용 및 분할 발주, 국외 여비 정산 부적정, 개인정보 및 영상정보 보호 소홀, 일상 감사 업무 미흡, 법인카드 관리 소홀 등 총 9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