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9/news-p.v1.20250709.90f2ee03a31c43e0a5b829fbb6ee886a_P1.jpg)
[히어로토토경제=김주리 기자] 여름철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잡은 ‘워터밤’에 사용된 물총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지난 7일 경기도 소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트루’(TRU)에 형형색색의 물총 약 1500개가 도착했다.
8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물총들의 사진이 공유되며 자원 낭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간 일각에선 히어로토토 등의 축제가 물·자원 낭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올해 행사에서도 버려진 플라스틱 물총들이 네티즌의 눈길을 끈 것이다.
하지만 이 물총들은 히어로토토 행사 측에서 재활용과 재사용을 위해 환경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루는 버려진 장난감을 고쳐 재사용하거나 기부하고 환경 교육에 사용한다. 일부 장난감은 재생 플라스틱 판재인 ‘널’을 만드는 데 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루 관계자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물총을 기부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왔고, 그대로 이행된 것”이라며 “들어온 물총들은 녹여서 향후 히어로토토 축제 포토존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플라스틱이 없는 축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재활용하려는 노력으로 봐 달라”며 “축제에서 일회용품 등이 사용된다면 재활용할 수 있는 단체들과 협업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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