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3토토사이트 털림 건설 현장
1조 투자…축구장 220개 규모
2028년 완공 시 생산능력 2배↑
![SK에코플랜트 고성군 3토토사이트 털림 건설 현장 [SK에코플랜트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8/news-p.v1.20250707.2c03af07536840e7b4b8cdb0536c72d0_P1.jpg)
“고성군 3토토사이트 털림 완공 때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4일 찾은 경남 고성군 동해면 SK오션플랜트 3토토사이트 털림 건설 현장에서 정진엽 SK에코플랜트 영업팀 책임은 완공 후 부지 가용 범위를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3토토사이트 털림 건설은 해상풍력 발전기의 핵심 기자재, 하부구조물 생산능력(CAPA)을 2배 가까이 끌어올릴 SK오션플랜트의 1조원 규모 프로젝트다.
▶1·2토토사이트 털림 생산 하부구조물, 대만 내 40% 이상 차지=고성군 해안도로에 인접해 위치한 SK오션플랜트 사업장 1토토사이트 털림에선 대만 해상풍력 단지에 공급할 하부구조물 생산이 한창이었다. 두께 150㎜ 철판을 구부려 만든 산업용 파이프인 후육(厚肉)강관을 대형 크레인이 지그재그 형태로 쌓아올리고 있었다. 이렇게 만든 하부구조물 하단은 2토토사이트 털림로 옮겨져, 상단까지 조립해 2000톤 규모의 최종 형태로 완성된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대만 해상풍력 단지에 들어가는 하부구조물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토토사이트 털림로부터 차로 5분 가량 떨어진 부지에선 3토토사이트 털림 건설도 진행 중이었다. 2028년 완공 예정인 3토토사이트 털림 부지는 157㎡, 축구장 220여개 크기다. 1토토사이트 털림의 3배가 넘는 규모다. 3토토사이트 털림 조성은 총 투자금액 1조1500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지난해 시작됐다. 이곳에선 SK오션플랜트가 기존에 주력으로 생산하던 ‘고정식’ 하부구조물에 더해 ‘부유식’ 하부구조물도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3토토사이트 털림 완공시 캐파 두배로…부유식 본격화 맞춰 완공 시점 조율=SK오션플랜트 3토토사이트 털림는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어지는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 토토사이트 털림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안에 설치하는 고정식과 달리 바다 위에 떠있는 부유체에 설치하는 방식이다. 3공장 부지는 전세계 해상풍력,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에 맞춰 계획됐다.
토토사이트 털림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개발사들과 완공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부유식은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이 높지만 깊은 바다에 대규모로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토토사이트 털림 단지는 연안에 고정식 위주로 주로 조성됐지만 앞으로는 발전량이 더 높은 부유식 비중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현재 울산에서 2031년까지 발전량 6.2기가와트(GW) 규모의 부유식 토토사이트 털림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중 토토사이트 털림에 가장 선도적인 대만도 부유식 토토사이트 털림 데모 프로젝트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앞으로 본격화할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 대응해 3토토사이트 털림로 수주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3토토사이트 털림가 완공되면 SK오션플랜트 CAPA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1·2토토사이트 털림에선 연간 50기의 고정식 하부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3토토사이트 털림에선 100개 양산이 가능하다. 4500t 규모인 부유식 하부구조물은 연간 40기 이상 만들어낼 수 있다.
▶대만 성공 바탕으로 亞·유럽 영역 확장=토토사이트 털림오션플랜트는 대만 시장에 하부구조물을 무기로 일찍이 진출, 외국 기업으로선 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털림오션플랜트는 대만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조한 새정부 출범으로, 그간 부진했던 내수 공급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토사이트 털림오션플랜트 관계자는 “글로벌 개발사들도 국내 해상풍력단지 투자 타이밍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고성=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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