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섬성전자 등 참여한 융복합 프로젝트 설명

정책금융기관 등 투자자와 연계도 모색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경제=서정은 기자] 국내 기업들의 강점을 융합해 해외 도시개발 시장에 공동진출할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다.

해외건설협회는 오는 11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해외건설협회 교육센터(1층)에서 ‘융복합 K-시티(City) 플랫폼 협력방안 설명회’를 갖는다. ‘K-City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은 건설, 콘텐츠,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이 디지털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 개설로 건설사가 초기 기획 단계에서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의료, 교육, 문화 등 관련 기업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참여기업은 단순 입점이 아닌 도시의 공간 기획·시설 배치·운영 모델까지 전 주기적으로 참여하게 돼 단순 하청이 아닌 공동 기획자로 역할을 넓힐 수 있다. 현재 대우건설,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이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에 등록을 마쳤다.

해외건설협회는 이 자리에서 프로젝트 등록기업 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정책금융기관 및 벤처캐피털, 인프라 펀드 등 투자자들과의 연계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 참여사 간 공동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된다. 이번 MOU는 ‘해외 도시개발 공동진출 및 포괄적 협력’을 골자로 해외건설협회, CJ올리브네트웍스, 스튜디오리얼라이브, 팍트라인터내셔널 등 네 기업이 서명에 참여한다.

대우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 HCND의 융복합 프로젝트 사업도 참석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CJ올리브네트웍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마노바 파트너스(Manova Partners), 스튜디오리얼라이브 등이 참여하는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 등록기업 발표 세션도 마련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참석 기업들 간 자유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해외건설협회는 참석 기업 간 실질 협력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후 공동 제안서 작성 및 사업화 회의 등 후속 조치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이밖에도 해외건설협회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 제공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건설협회는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확대·개편된 ‘유망국가 심층정보 고도화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조사하기 분야의 현지 정보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정보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이같은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한 회장의 설명이다.

한만희 회장은 “건설사가 해외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해 해당국가 정부의 허가를 얻게 되면, 관련 산업도 함께 진출해 연관산업 수출 효과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도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제안한 프로젝트에 역할을 분담해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