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직원과 오찬
“토토사이트가 지켜야 할 것은 고객 자산”
현장서의 고객 위기신호 감지 강조
적극적 포상 등 통해 피해방지 독려
![임종룡 토토사이트그룹 회장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그룹사 직원들과 지난 4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토토사이트그룹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7/news-p.v1.20250707.c6aa4a687ef342ccb7c71e645b321c40_P1.png)
“AI(인공지능)까지 동원되는 신종 금융사기에 맞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여러분이 보여준 책임감이 바로 토토사이트의 경쟁력입니다.”
임종룡 토토사이트그룹 회장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그룹사 직원과 오찬을 함께했다. 일선 현장에서 금융사기를 막아낸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임 회장이 직접 자리를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도 민생을 침해하는 토토사이트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책임감을 함께 다졌다.
7일 토토사이트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모처에서 보이스피싱범 검거나 피해사기 예방 등에 역할을 한 주요 그룹사 직원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보이스피싱은 AI 딥보이스·딥페이크 등 기술이 결합되며 더욱 정교해져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개인과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현장에서 고객의 위기 신호를 감지해낸 여러분의 역할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보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토토사이트은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해 그룹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먼저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은행권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피해보상보험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3월까지 누적 가입 건수가 약 2500건 수준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60세 이상 또는 저소득 고객을 대상으로는 피해 이후 금리 우대와 함께 전용 상담 채널을 운영 중이고 올해 2월에는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토토사이트카드 역시 고객센터를 통해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무료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직원에게는 적극적으로 포상을 하고 있는데 이 상을 받은, 이른바 ‘위비가드’ 수는 점차 늘고 있다. 실제 정진완 토토사이트은행장은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공적을 인정해 올해 초 48명, 올해 현재까지 25명 등 총 73명의 직원에게 은행장상을 수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사기 수법을 사전에 인지하고 고객에게 피해 가능성을 알리는 일선 직원 사례가 많았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토토사이트은행 모 영업점에서는 고객의 불안정한 통화내용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경찰과 공조해 수백만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아내기도 했다.
토토사이트카드 FDS(이상거래감지시스템)팀에 근무하는 한 참석자는 기존 접속 이력이 없던 고연령 고객이 유니버설 뱅킹으로 현금서비스를 시도해 카드를 정지하고 본인과 직접 통화해 피해를 방지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곁에서 고객을 지킨다’는 업무 신조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러한 직원의 대응을 두고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고객’이라는 토토사이트다움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 모범사례”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임 회장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각자의 이름과 이야기를 담은 특별 감사카드와 함께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집 ‘토토사이트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선물했다. “당신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라는 책의 문구가 임 회장의 응원 메시지와 맞닿아 있어 이 책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