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막상 운영하려니 어려움 있어”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4일 용산 토토사이트 운영 썰 정문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더불어민주당 토토사이트 운영 썰 특수활동비 증액 추진 관련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공동취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4/rcv.YNA.20250704.PYH202507040864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용산 토토사이트 운영 썰을 찾아 특수활동비 예산 등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강력히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서울 용산에 있는 토토사이트 운영 썰 앞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토토사이트 운영 썰 특활비 예산, 검찰 특활비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 ‘특활비 예산이 없어도 국정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이런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힘으로 토토사이트 운영 썰 특활비를 증액하겠다는 것은 야당을 우롱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런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 정무수석은 “상황이 어떻든 간에 저희의 입장이 바뀌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우 정무수석은 “막상 운영하려고 보니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우 정무수석은 “앞으로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서 말을 바꾸는 일 없도록 신중하게 잘 해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토토사이트 운영 썰을 대표해서 말하는 것을 알아 달라”며 “추경이 원만하게 통과돼 국가 살림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국민의힘과 우 정무수석 간 만남 이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추경안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토토사이트 운영 썰 비서실 등 특활비 105억원을 포함한 31조 8000억원 규모다.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를 거치지 않은 추경안을 여당이 처리를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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