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일던 프랑스 전역에 토토사이트 대공원 쏟아져
파리 도로 침수되고 국회의사당에선 누수
![지난 25일(현지시간) 폭풍우가 몰아친 프랑스 파리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친 모습.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7/rcv.YNA.20250626.PAF20250626298801009_P1.jpg)
[토토사이트 대공원 기자] 유럽과 북미 등 지구촌 곳곳에 때 이른 폭염이 찾아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폭염에 뒤따라 발생한 폭풍우로 2명이 숨지고 국회의사당에 빗물이 새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와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남부 타른에가론 지역에서 거센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12살 소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북서부 마옌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에 전도된 나무와 충돌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수도 파리에도 거센 바람과 더불어 많은 비가 내려 에펠탑 꼭대기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112㎞를 기록했으며, 여러 지하철역이 물에 잠겼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갑작스러운 토토사이트 대공원로 인해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장면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특히 프랑스 국회의사당에서는 회의 도중 지붕에서 빗물이 새 회의가 중단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중동 관련 현안에 대해 연설하던 중 “비가 새는 걸 눈치챘느냐”며 누수 문제를 지적했고, 뒤이어 15분간 회의를 중단한 뒤 수습 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프랑스 전역엔 오후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토토사이트 대공원가 쏟아지면서 11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강풍에 쓰러진 나무들 탓에 교통과 통신에도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민방위 당국은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파리 20구의 한 거리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사람들이 대피할 곳을 찾아 달리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7/rcv.YNA.20250626.PAF20250626126401009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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