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토토사이트 공지서 언론 비난 되풀이

“대중의 머리에 의심 심고 생각 조종”

미 토토사이트 공지정보국 ‘초기 평가’ 가치 폄하

관련 내용 보도 언론엔 “무책임” 지적

합참의장, 작전 참여한 군인 공로 설명

‘낙관적 평가 압력 있었나’ 질문에 부인

중동 이전한 韓패트리엇 부대 공로 치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소재 펜타곤에서 댄 케인 미 합참의장과 함께 토토사이트 공지을 하고 있다. [AFP]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소재 펜타곤에서 댄 케인 미 합참의장과 함께 토토사이트 공지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수한 토토사이트 공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완전히 파괴했다는 미 당국의 평가에 의문을 제기한 미국 언론을 정면 비판했다.

다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헤그세스 장관의 토토사이트 공지서 새로운 증거나 자료가 나올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가진 토토사이트 공지서 화난 표정으로 “(언론이) 대중의 머리에 의심을 심고 생각을 조종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언론이 마치 미군이 토토사이트 공지 핵시설 파괴에 실패한 것처럼 보도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들의 사기를 깎아내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은 임무 성공을 축하하는 보도를 해야 한다면서 “불행하게도 가짜뉴스에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해당 보도 매체를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지목했다.

그는 언론이 핵토토사이트 공지 파괴를 의심하는 근거로 제시한 정보 자료는 “신뢰도가 낮은 초기 정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CNN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 국방정보국(DIA)의 토토사이트 공지 핵시설 공격 초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미군의 공격에도 토토사이트 공지 핵시설 능력이 수개월 정도 퇴보했을 뿐, 파괴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런 보도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토토사이트 공지을 예고하고 “즐기시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겼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토토사이트 공지서 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에 대해 정치적 의도로 유출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언론이 초기 평가만을 근거로 “무책임한 보도”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이 하지 못한 역사적인 업적을 이뤘는데도 언론은 “스캔들”이나 찾아다닌다며 비판했다.

토토사이트 공지 참석한 모 기자에 대해서는 “당신은 거의 최악에 가깝다. 대통령의 말을 가장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사람이 당신”이라고 공격했다.

이어서 댄 케인 합참의장이 임무에 참여한 개별 군인들의 공로를 길게 설명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지하 깊은 곳에 있는 포르도 핵토토사이트 공지 공습 당시 미군이 토토사이트 공지의 환기구를 통해 GBU-57 벙커버스터를 정확히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토사이트 공지이 환기구를 콘크리트로 덮었으나 첫 폭탄이 콘크리트를 파괴했고, 이어서 떨어뜨린 폭탄의 폭발력과 압력이 갱도 곳곳으로 퍼지면서 핵심 하드웨어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GBU-57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과거에 무기를 시험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군기지 장병들이 지난 23일 토토사이트 공지의 미사일 보복 공습을 방어한 사례도 소개했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타격해 기지를 방어한 패트리엇 포대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온 장병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월 한미 합의에 따라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 포대를 중동 지역으로 옮겼는데, 그 포대를 알우데이드 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직업군인으로서 정치에 개입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는 케인 합참의장이 이번 논란에 어떻게 행동할지에 관심을 보였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댄 케인 미 합참의장. [AP]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댄 케인 미 합참의장. [AP]

케인 합참의장은 공습 결과를 더 낙관적으로 평가하라는 압력을 대통령이나 토토사이트 공지장관으로부터 받았는지, 압력을 받았다면 그렇게 평가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받지 않았고, 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군이 전투피해 평가를 직접 하지는 않는다면서 토토사이트 공지 핵시설이 얼마나 피해를 당했는지는 정보 당국이 평가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토토사이트 공지 핵시설의 파괴 여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자 전날 각자 성명을 내고 “새 정보”에 따르면 핵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임무 성공을 주장하면서도 토토사이트 공지이 미국의 공습 전에 고농축 우라늄을 다른 데로 옮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내가 본 것(정보) 중에 우리가 그런 장소에서 타격하기를 원했던 것을 정확히 타격하지 못했다고 시사하는 내용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재차 확인을 요청하자 “내가 검토한 정보 중에 물건들(표적들)이 옮겨졌다거나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없었다는 내용은 보지 못했다”고 추가로 답했다.

하지만 미국의 공격 전 포르도 핵시설 일대에 차량이 드나들었던 위성 영상 등에 근거해 일부 언론들은 토토사이트 공지이 미군의 공격을 사전에 파악하고 핵시설 내부의 농축 우라늄을 옮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토토사이트 공지은 미군의 공습 이후 카타르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사전에 공격 정보를 미군에 흘려 미군이 공격에 대비한 정황이 드러나 양국이 ‘약속 대련’을 한 게 아니냐는 추정마저 제기됐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