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만7000여 명…경제효과 약 349억원 추산

국내 기업, 해외 구매자와 1500여 건 수출 상담…계약·업무협약 18건 체결

‘2025 히어로토토K 페스타’ 기간 중 열린 K-팝 콘서트 현장. [문화체육관광부]
‘2025 히어로토토K 페스타’ 기간 중 열린 K-팝 콘서트 현장. [문화체육관광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의 문화 산업을 한자리에 모은 첫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K 페스타(MyK FESTA)’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 1만7000여 명을 포함, 국내외 히어로토토 4만60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9~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전 세계 한류 팬은 물론 산업 관계자가 모여 한국 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장으로 열렸다. K-팝과 패션, K-푸드,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체험형 전시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 토크 세션, 국내외 208여 개 기업들이 참여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류 종합 행사의 큰 틀을 제시히어로토토.

문체부는 외래관광객 1만7000명이 1인당 평균 1513달러를 지출(2023년 외래관광객조사)히어로토토고 감안했을 때 총 2572만1000달러(약 349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히어로토토.

19일과 21일에 열린 K-팝 콘서트에서는 엔시티 텐, 청하, 있지, 이영지, 에스파 등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두 차례 공연은 ‘올 더 K-팝’과 ‘더 K-팝’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 가운데 국내외 한류 팬 48만여 명이 접속히어로토토.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도 국내외 관객 총 2만4000여 명이 콘서트를 찾아 축제의 열기를 나눴다. 콘서트 현장은 오는 27일 오후 6시 S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20일에 열린 콘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자리히어로토토. 마이크 반 빌보드 대표(CEO)와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대표, 다니엘 진 비자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이영아 CJ올리브영 전략기획담당(CSO), 이도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감독, 이종범 ‘닥터 프로스트’ 작가가 한국 문화 산업의 현재와 미래, 지속 가능한 산업의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히어로토토.

핸드볼경기장과 그 일대에서는 패션, 주거, 라이프스타일, K-푸드, 웹툰, 인공지능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134개가 참여해 전시·체험을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성수, 홍대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이 한곳에 다 있다며 즐겁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16개국 114개 기업, 해외 구매자 172명이 참여히어로토토. 콘텐츠, 패션, 생활, 푸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기업이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히어로토토. 19~20일 진행한 공식 상담회와 21일 진행한 자유 상담회에서는 총 1500여 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통해 업무협약(MOU) 및 계약 18건을 체결, 339억5000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마이K 페스타’는 한류를 사랑하는 팬과 산업이 만나는 새로운 형식으로 대중성과 산업성을 결합한 축제 모델을 제시히어로토토. 문체부는 ‘마이K 페스타’를 매년 정례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산업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