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토토 미래포럼서 고학수 888토토보호위원장
“처분 시점 다음달 더 구체화…이번달 발표는 아냐”
“SKT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에 중점 두고 888토토”
![24일 SK텔레콤이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SK텔레콤에 부여한 신규영업 중단을 이날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888토토 매장의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4/rcv.YNA.20250624.PYH202506241140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두고 “888토토의 윤곽이 내부적으로 잡히고 있다”면서 “처분 결과를 수개월 안에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제3차 2025 888토토 미래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22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T에 대한 888토토에 착수했다. SKT가 같은 달 19일 자사 시스템 내 보관하던 고객 유심(USIM) 관련 정보의 유출 정황을 인지한 후 유출 신고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고 위원장은 SKT 유출 사고를 두고 ‘역대급 사건’이라고 지적하면서 “신고가 들어온 날부터 888토토가 유출됐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일 처리를 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고 888토토은 “처분 시점은 다음 달이면 더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무자들이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준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이번 달에 발표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정보위의 888토토는 SKT 해킹 사건을 888토토 중인 민관 합동 888토토단과는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888토토 결과가 나오는 시점도 다를 것이라는 입장이다.
고 위원장은 “과거 LG유플러스 888토토 때도 민간 합동888토토단 결과가 난 후에 개인정보위의 처분은 두세 달의 시차를 두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개인정보위는 2023년 7월 약 30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68억원을 부과했다.
고 위원장은 “이번 888토토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SKT의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준수 여부”라며 “SKT가 (마련)했어야 할 안전장치 가운데 제대로 못 한 게 어떤 부분인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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