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 24일 장중 최고가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지난달 시총 5위까지

상법 개정·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책기대

자사주 매입·소각등 주주환원…실적도 청신호

여의도 전경 [게티이미지]
여의도 전경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새 정부 정책 수혜와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등에 업고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를 상회하는 가운데 특히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이 시가총액 5위까지 오르며 약진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최근 한 달간 23.47% 오르며 코스피(19.84%)를 앞지르고 있다. 이 지수는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신한지주, 하나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 등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사들로 구성됐다. 올해 전체로 넓혀봐도 KB(32.09%), 하나(46.48%), 우리(46.39%) 등 주요 지주사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29.57%)을 상회한다.

하나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8만3000원)와 우리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2만2200원)는 24일 장중 나란히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총 규모가 가장 큰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은 연초 9위로 시작했지만 지난달 26일 현대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시총 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 매수세가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주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을 1934억원 순매수했고 우리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1971억원), 신한지주(1401억원), 하나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1330억원) 등도 줄줄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 강세 배경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다양한 부양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더해 안정적 실적 전망이 꼽힌다. 정부가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추진하면 정책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재평가가 기대된다.

앞서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들이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 및 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이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환율 하락은 긍정적 배경이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환산이익이 늘고 위험가중자산(RWA)이 줄어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높아진다. 주주환원 여력도 올라가는 셈이다.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은 올해 상반기 1조76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분기 말에는 선제적 차원에서 배당 1000억원, 자기주식 3000억원을 추가 환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통주자본비율은 13.67%를 기록하여 하반기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의)목표 PBR은 2025년말 주당순자산가치(BPS) 전망치 기준 0.9배다”며 “2024년 2.5%의 주식 감소가 있었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순이익 증가율 대비 2.8%포인트 높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 수 감소효과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 주주환원율을 44%로 내다봤다. 목표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은 내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관세 정책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실적 기대감도 더해진다. 에프앤가이드에 4대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지주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9조7615억원으로 추정된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KB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12.3% 오른 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에도 RWA 관리 위한 대출성장 속도 조절 및 조달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로 일부 상쇄하면서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연체율 상승에 따른 경상적 대손비용 증가에도 부동산PF 추가 충당금적립 축소로 대손충당금 전입도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보수적 가정에도 비이자이익이 4조원을 상회하면서 감소 폭 크지 않을 전망이다”고 했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