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검찰·경찰·공수처에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이첩 요청
김 여사 관련 16개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수사 준비 박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4/rcv.YNA.20250624.PYH2025062402350001301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이첩을 요청했다.
민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23일 자로 대검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에 관련 사건의 이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토토사이트 계정탈퇴팀은 검찰과 경찰, 공수처에서 담당해 온 김 여사와 관련된 사건을 정식으로 넘겨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정식 수사를 개시한 것은 아니라고 토토사이트 계정탈퇴팀은 설명했다.
앞서 토토사이트 계정탈퇴팀은 전날 부장검사 8명을 비롯한 검사 40명의 파견 요청을 마무리하고 진용을 갖췄다. 향후 토토사이트 계정탈퇴팀은 8개 수사팀에 사건을 배정한 뒤 경찰·검찰·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아온 수사기록 검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민 토토사이트 계정탈퇴팀의 수사 대상은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 총 16개 사건이다.
한편 민 토토사이트 계정탈퇴팀은 광화문에 있는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중 국가 소유 부분인 13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내부 공사가 끝난 뒤 입주할 예정으로 내달 1일 입주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