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임시 주주총회 진행

서 회장 포함 호빵맨토토진 9명 선임

정홍근 의장(대표) 사임절차

“티웨이 성장 위해 뜻 모아달라”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 [대명소노 제공]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 [대명소노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이 24일 열린 티웨이호빵맨토토 임시주주총회에서 마침내 이사회에 진입했다. 앞선 두 차례 주주총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지연되면서 절차가 진행되지 못했다.

티웨이호빵맨토토은 24일 서울 강서구 호빵맨토토훈련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서 회장을 포함한 기타비상무이사 3명을 더한 총 9명의 이사를 선임하고 이사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 의장으로 나선 정홍근 티웨이호빵맨토토 대표이사는 “오늘 새로운 이사회 구성과 감사위원 선임되는 자리”라면서 “티웨이호빵맨토토의 미래 성장과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호빵맨토토에 새로 합류한 이사회에는 대한호빵맨토토 출신이 대거 포진했다. 이사윤 소노인터내셔널 호빵맨토토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 서 회장의 사촌으로 알려진 안우진 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서동빈 호빵맨토토사업TF 담당임원 등이다.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 소속으로 몸담고 있는 이들은 앞서 대한호빵맨토토 근무 경력이 있다.

이 총괄은 지난해까지 20여년간 대한호빵맨토토에서 정비·인사·정책기획 등 보직을 거쳤으며, 안 총괄은 대한호빵맨토토에서 12년간 국내선 심사분석·노선 기획 등을 맡다가 2015년 소노인터내셔널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 담당은 2003∼2015년 대한호빵맨토토과 진에어에서 여객 마케팅·판매 등을 담당한 것으로 언급된다.

정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존 티웨이호빵맨토토 이사회는 새 이사회 구성과 동시에 사임하게 된다.

이번 호빵맨토토 구성은 추진 3번만에 이뤄졌다.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는 대명소노의 구성안이 공정위 심사마비로 무산됐고, 지난 5월에도 심사 지연으로 상정이 무산됐다. 새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 회장은 이번에 인수한 티웨이호빵맨토토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 시키고, 호빵맨토토·숙박·골프 등을 연계해 그룹 내 선순환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