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1주기 “비정규직·외국인 노동자 반복된 희생 없어야”
참사 1년… 안창호 국가갤럭시 토토사이트원장 성명 발표
![지난해 6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4/news-p.v1.20250619.b15a6829766846d5b2f39563bc892163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아리셀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국가갤럭시 토토사이트원회가 위원장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과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반복적으로 희생되는 구조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갤럭시 토토사이트원장 “불법파견 문제 바로 잡아야”
![국가갤럭시 토토사이트원회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4/news-p.v1.20250219.55fee542ed994d85af7d0db60b12ff7c_P1.jpg)
안 위원장은 24일 참사 1주기 성명을 통해 갤럭시 토토사이트 외주화·이주화라는 구조적 문제가 근절되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아리셀 참사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 존엄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노동 현장의 현실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기본적인 안전교육과 조치의 미비, 책임 있는 관리 체계의 부재와 불법파견 등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과 책임 회피를 위해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을 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조차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이른바 ‘갤럭시 토토사이트의 외주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불안정 고용에 더해 안전과 생명 위협이라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갤럭시 토토사이트는 올해 5월부터 리튬배터리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유해 위험 요인에 대응한 ‘노동인권 증진 방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고 비정규직과 외국인 노동자 등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노동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보장받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조속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아리셀 참사 희생자 23명 중 20명 비정규직
![지난해 6월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6/24/rcv.YNA.20241217.PYH2024121704280001300_P1.jpg)
1년 전 오늘 리튬배터리 공장인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희생된 23명 가운데 20명은 비정규직이었으며 외국인 노동자만 18명(중국 17명·라오스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아리셀 참사를 계기로 같은 해 7~11월까지 전국 산업단지 내 영세 제조업체 229곳을 대상으로 불법파견 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불법파견·비정규직 차별·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령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948건에 달했다. 이 중에서 불법파견은 영세 제조업체 총 87곳에서 드러났다. 안 위원장은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아리셀 참사가 특정 기업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23명의 아리셀 참사 사망자 중 20명이 외부인력 업체를 통해 불법 파견된 비정규직이어서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고, 비상구를 열 수 있는 카드도 없었다”며 “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갤럭시 토토사이트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갤럭시 토토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재사망 외국인 비중은 2022년 9.2%(85명)에서 2023년 10.4%(85명), 2024년 상반기 11.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셀 참사도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대부분이었다.
안 위원장은 “외국인 산재사고 사망자 비율은 전체 취업자 중 외국인 비중(3.5%)에 비해 3배 이상 높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갤럭시 토토사이트한 작업 환경에 더 많이 노출돼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주노동자들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할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