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4일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뺑소니 사망사고’ npb 토토사이트 운전자 김모 씨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4일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뺑소니 사망사고’ npb 토토사이트 운전자 김모 씨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npb 토토사이트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 광주에서 대포차로 사망사고를 낸 뒤 해외 도피까지 시도한 이른바 ‘마세라티 뺑소니’의 주범이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청은 npb 토토사이트 뺑소니범 김모(33)씨에 대한 후속 수사를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을 주도한 혐의(도박공간개설)로 추가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도박사이트 운영 과정에서 범죄 수익금 세탁책과 대포통장 유통책 등 범행에 가담한 60명(이 중 9명은 구속), 도박사이트 이용자 441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뺑소니범 김씨를 비롯한 일당은 202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해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총 870억원대에 이르는 불법 도박사이트 4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직접 도박사이트 운영을 주도하고 홍보까지 한 주범으로, 현재 경찰이 검거한 일당 중에서는 범행 가담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npb 토토사이트 정밀 감정하는 국과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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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김씨는 지난해 9월 24일 광주 서구 화정동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3%(추산) 수치의 만취 상태로 npb 토토사이트 승용차를 시속 128㎞로 초과속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늦은 밤 배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연인이었으며, 사고 차량은 대포차로 밝혀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대전·인천을 거쳐 출국 시도를 했다가 다시 서울로 달아났다. 67시간여 만인 9월26일 서울 강남의 유흥가에서 검거됐다.

체포된 김 씨는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가 지난 12일 2심 재판에서 징역 7년6개월로 감형받았다.

2심 재판부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한 김 씨의 음주운전 혐의는 음주 개시 후 분해량이 측정되지 않았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또 범인도피 교사 혐의는 적극적 방어권 행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피고인 당사자에게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 씨에게 적용된 여러 혐의 중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등 2건은 무죄가 나왔다.

한편, 경찰은 여죄 수사를 통해 김씨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정황을 밝혀냈고 인터폴과 협력해 해외에 있는 공범들을 추적·검거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김씨에게 npb 토토사이트 차량을 제공한 대포차 유통업체 대표 등 31명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