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상실로 도시 애물단지 전락

지난 1982년 세워진 스포츠토토 베팅샵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소재 언양헬스사우나의 높이 30m 굴뚝이 해체되고 있다. [스포츠토토 베팅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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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스포츠토토 베팅샵가 낙하·지진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도심 속 노후 굴뚝 문제 해결을 위해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목욕탕 스포츠토토 베팅샵은 목재, 벙커C유 등을 연료로 사용하던 시절 건립된 뒤 가스보일러가 도입된 1990년대 후반부터 기능을 상실했지만,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철거비용 탓에 안전이 우려되는 도시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토토 베팅샵는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굴뚝을 대상으로 해체비용의 80%(스포츠토토 베팅샵 60%, 구·군 20%)를 지원해 올해부터 3년 동안 목욕탕 노후 굴뚝을 정비한다.

첫 번째 정비로 지난 11일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언양헬스사우나의 높이 30m 굴뚝을 해체했다. 이날 해체된 굴뚝은 1982년 사용 승인을 받아 43년이 지나면서 스포츠토토 베팅샵가 지난해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균열이 발견돼 해체가 시급했다.

스포츠토토 베팅샵는 ▷중구 성남동 문화탕(1974년, 30m) ▷중구 반구동 청수탕(1982년, 30m) ▷중구 다운동 억수탕(1995년, 30m) ▷남구 신정동 백암헬스사우나(1982년, 30m) ▷남구 무거동 청암탕(1991년, 20m) ▷동구 서부동 약수탕(1983년, 31m)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옥수탕(1991년, 30m) 등 15곳을 올해 말까지 해체한다.


cityblue@heraldcorp.com